은행이 멈추는 날 - 전 세계 대규모 자산 동결이 시작된다
제임스 리카즈 지음, 서정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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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들이 착각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안다. 마지막에 아는 것은 엘리트들이다.​

현재의 안정이 자신이 고수하는 정책이 잘 작용되는 데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지키고 있는 지위의 영향을 안정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지에 대한 판별을 잘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먼저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지만 바깥으로는 알리지 않고 내부적으로만 쉬쉬하며 정작 그 정보를 알아야할 사람들에게까지 정보가 닿지 못하게 만드는 일이 얼마나 많을지에 대해 생각해봤다. 오히려 몰라도 되는 정보가 더 많을 수도 있지만 어떤 정보가 필요하고 불필요한지에 대한 부분은 정보를 알고 나서야 정확하게 판단해볼 수 있을 것이다.

금융시장에서의 돈을 움직이는 데에 결정적인 요소는 돈의 주인인 개인(예금주)이 아니라 그것을 이용하려는 쪽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보고 느낀 것은 아이러니다. 대세와 정책에 의해 내 것이 내 것이 아니게 될 수 있다는 것도.

 

시대에 따라 형태가 달라져도 패턴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돈을 모으기 위해 돈을 가장 안전하다고 믿는 은행에 돈을 맡기고, 돈이나 현물 재산이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전쟁이 일어난다거나 국가에서 관리하는 은행이 부도 위기에 닥치게 되면 ​최악의 경우 은행이 맡아놨던 내 돈의 인출을 제한하거나 중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리스 사태를 보고 알 수 있었다.

국가에서 그 금융기관이 회생할 수 있다고 판단을 내리기 전까지는 내 돈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불안함이 한층 더해졌다.

이전에도 비슷한 경우가 발생하면 종종 발생하는 일들을 언제나 돈의 주인인 개인은 사태를 제일 뒤늦게 알게 되니 은행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나친 음모론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뭐가 뭔지 정확하게 모르는 상태에서 스스로 생각해보고 판단해볼 수 있는 정보와 기회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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