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네메시스의 사자 와타세 경부 시리즈 2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초-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져 기승을 부리기 전에 일을 쉬는 참에 대구에 내려가서 이전에 가입했던 대구쪽 구립도서관 가입이력을 정리하고 대구 태전도서관의 회원증을 발급받아 대구 전자도서관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사는 동작구 전자도서관 앱에 없는 책들이 있어 교차로 책을 찾아 읽어보던 중, 혹시나 싶어 검색해본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이름으로 된 읽지 않은 책이 있어 오오! 하며 바로 읽기 시작했다. 책은 역시 무거워도 종이책을 가방에 넣고 다니며 잠깐씩 짬이 날 때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이동 중에 읽는 것이 제일 빨리, 많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그래도 종이책으로만 책을 읽기를 고집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기에, 책을 읽는 방법을 다양하게 이것저것 상황에 맞춰 보게 된다.


이번에 읽은 책의 제목은 '네메시스의 사자' 와타베 형사 시리즈의 두번째 책이라고 한다. 첫번째 책은 테미스의 검. 이것도 종이책이 아니라 전자책으로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뭔가 시간이 맞지 않고 바쁘던 차에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닿았던 것이라 끝까지 다 읽어내지 못한채 대여기간이 끝나버려 다 읽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떻게든 다 읽어보겠다고 생각하며 읽어야하는 종이책이 있음에도 살짝 순서를 바꿔서 먼저 읽었다.




교도소는 모든 악행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교육장이다. 강도, 사기를 시작으로 온갖 범죄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있다. 딱히 학습 의지가 없어도 우수한 강사들의 이야기가 절로 귀에 들어온다. 그리고 몸에 밴 지식과 기술은 구사하지 않고서는 못 배긴다. 사가라는 출소하자마자 그간 배운 것들의 성과를 몸소 체험하고 다시 교도소에 돌아올 계획이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형사 와타베는, 먼저 접했던 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에도 등장했던 형사였다.

테미스의 검은 와타베 형사가 신참이던 때, 네메시스의 사자는 베테랑 형사가 되어 후배 형사와 파트너가 되어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이다. 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또 일부 네메시스의 사자에도 등장하여 작가의 세계관이 연결되어 또 다른 반가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책들의 출간시기와 작중 시간의 흐름에 따른 순서를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다음에는 또 어떤 책을 읽어야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일단 책이라는 것은 읽어낸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 접할 수 있는 책들에 반드시 순서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네메시스의 사자는 어떤 연쇄살인과 그 뒤에 숨겨진 진실, 물밑 작업이 짙게 깔려 있어-

왜 나오지? 싶은 인물의 상황이나 생각들도 이야기에 포함되어있어 전혀 상관없어 보이거나 짐작했던 것과는 결과가 또 다르게 전개되어 재미있게 읽었다. 다소 뻔하게 느껴지는 부분에서 숨겨진 찝찝함이 정체를 드러냈을 때, 아! 그래서 그런 부분이!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숨겨진 의중을 여러갈래로 생각해보면 풀어낼 수도 있는 부분도 있지만 역시 숨겨진 물밑 작업이 밝혀진 다음에서야 기발한 전개방식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