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줄 행복 - 3초 만에 미소 짓게 되는 100개의 문장
히스이 고타로 지음, 유미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하루에 한 줄씩 읽어보면서 느긋하게 봐도, 그냥 책장을 넘기면서 가볍게 읽어봐도 좋은 책인 것 같다.  책을 보다가 스치듯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행동하는 긍정이, 긍정이의 행동을 해야할 것 같다. 네거티브 에너지를 뿜어내기보다는 포지티브 에너지를 뿜어내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는 문장들이 있다.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일을 선택할 순 없지만, 선택한 일을 좋아할 수는 있다.


미즈키 시게루 할배는 좋아하는 일을 찾는 비결은,

"호기심을 중요시하면 된다. 호기심이 생기면 끝까지 몰두해본다. 그것이 지름길이다. 그러다 보면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어린 시절부터 떠올려보기 바란다. 놀이나 취미에 정신없이 몰두햇던 때를 떠올려보자."

고 했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시 생각해봤다.

티비를 보는 것, 국내드라마, 일본드라마, 중국드라마, 대만드라마, 미국드라마, 영국드라마, 국내 예능 프로그램 같은 것들도 좋아한다.

만화 보는 것, 만화책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좋아한다.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 혼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잠을 자는 것, 누워있는 것, 앉아 있는 것, 책을 보는 것, 이벤트에 응모해보는 것, 폰으로 단순한 게임을 하는 것, 이것저것 찾아보는 것,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 것, ..... 바로 생각나지 않아도 좋아하는 것이 많다.

매체 중독자인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안되겠다는 말은 할 수 있는 것을 못하게 만들 수도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안 되는 게 어디있는가-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걸리는 일이 있을 뿐이지.

개발자로 일을 하다보면 처음 접해서 가늠이 되지 않는 일들이 있다. 그런 것들의 공수를 잡아 일정을 계획하는 것만큼 짜증나고 초조하고 마음을 죄어오는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처음에 시간을 들여 차근차근 해보고 시도해보면 되지 않는 것이 없다. 이래서 우스갯소리로 "안 되는 게 어디있냐고, 해보지 않아서 모르는 것뿐이지-"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결국에는 해야되는 것을 기분좋게 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 툴툴대도 내 기분만 나빠지지 풀리는 건 없는 것 같다.



일을 하다보면 그것에 집중하거나 권태로워져 몸도 기분도 찌뿌둥해지기도 한다. 기운이 없으면 계속 없다-고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스트레칭을 해보기도 하고, 어깨를 맛사지해보기도 하고, 바깥에 바람을 쐬러 나가기도 하고, 간식이나 음료, 물을 마시기도 하면 기분이 환기된다. 꾸웅~하고 끌어안고 있어도 풀리지 않는 것은 파다보면 풀리게 되어 있다.

정확히 뭐가 문제이고 어떤 것이 필요한지 제대로 알아야 해결에 가까워진다.



나는 긍정이가 되고 싶다.

나는 긍정이이다.

이제 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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