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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송정림 지음, 채소 그림 / 꼼지락 / 2018년 11월
평점 :
흔히 알고는 있지만 평소에 떠올리고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다시 눈으로 보고 머릿속에 새겨보고 되새겨보며 다시 한 번 더 그런 내용들을 상기하며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꾸 짜증이 나는 건 해결해내지 못하는 나한테 짜증을 부리는 것이고,
자꾸 눈물이 나는 건 이겨내지 못하는 나에게 분한 마음이 들어서이다.
나만 잘하면 된다. 잘하자!
36페이지
위로 전달법 중-
병원에서 오래 앓았던 사람에게 물었다.
"병문안 가서는 어떤 얘기를 하는 게 좋은가요?"
그가 대답했다.
말 대신 환자의 손을 꼬옥 잡고 오래오래 곁을 지켜주세요.
인디언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손을 잡는 순간,
자기 넋의 반이
상대방에게 건네진다.
가만히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냥 곁에 있어줬다는 것만으로도 굳이 말이 필요없는 그런 순간과 사람이 있다. 친구를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어도 만나면 어제 만났던 것처럼 익숙함이 있는 그런 만남은 그냥 그렇다는 것만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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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페이지
갈림길에서 중-
지금도 우리는 갈림길에 서 있다.
나, 지금 제대로 길을 고른 걸까.
나, 잘 가고 있는 걸까.
가지 않은 길이 어떤 경과와 결과가 있는지는 모른다.
일단 지금 선택한, 가려고하는 길의 시간을 충실히 채워나가자.
그렇게 생각해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길을 걸어나아갈 힘이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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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페이지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다.
불만이다.
뭐든 잘 안되는 것을 내탓을 하는 것이 제일 마음이 편한 것 같다.
나중에 후회될 만한 말을 덜하게 되고, 무슨 일이든 내 탓인 경우가 더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