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범인 없는 살인의 밤 (개정판) -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 작은 고의에 관한 이야기

어느 날 친구가 ​옥상에서 떨어졌다. 자살을 할만한 친구가 아니었는데, 왜 그랬을까? 사건의 진실로 다가 갈수록 드러나는 작은 고의에 의한 결과였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어둠 속의 두 사람

새 엄마가 낳은 아기가 죽어버렸다.​

한번 드러내버린 치기어린 악의에 어떤 영향을 받고 변질되어버리는지를 보여준다.

춤추는 아이

호의가 무지에 얹혀져 악의 없는 칼날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분명히 드러나지 않은 진심이라는 것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도 느껴진 것 같다.

끝없는 밤

​오사카에서 사업을 하던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치기와 그것이 더해진 광기와 같은 이야기같다.

으쌰으쌰해내며 뭔가를 열심히만 하려하는 것이 얼마나 두려움을 만들어내는 것인지-

하얀 흉기

​집착과 집념이 만들어내는, 진짜 원인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일단 정해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만 있을 뿐이었다.

굿바이, 코치

​어느 중소기업의 양궁부 소속 선수가 자살한 채 발견된다.

누구를 위한 계획인지, 어떤 살의에 영향을 받은 건지 생각하게 됐다.

집착하기 위한 대상이 필요했던 걸까 -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어느 건축가의 집에서 어떤 여성이 칼에 찔린 채 발견되어 죽었다.

치밀하게 준비된 것 같은 살인 계획도 어떤 진심에 의해서 다른 가면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칼에 찔린 채 발견된 여자와 그 여자를 유기하고 사건 자체를 은폐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갑자기 죽은 여자의 주변 사람이 나오고 우연찮은 일로 경찰이 개입하게 된다. 뜬금없이 나타나는 인물들의 존재에서 뭔가 딱 들어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틈 조차 계획의 일부였거나 의도치 않은 조각이었지,

작은 고의故意에 관한 이야기 중​ -

배경도, 사람들이 입은 옷도, 표정도 흑백과 회색뿐이어서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필름은 상처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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