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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들의 비밀습관 하브루타 - 질문과 이야기가 있는 최고의 교육법 ㅣ 하브루타 교육 시리즈
장성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인간의 두뇌를 깨우는 기적의 말, 그것은 바로 '질문'
제가 읽고 싶었던 책을 한 권 선물 받았어요
요즘 하브루타에 관심이 많아 몇 권 읽어보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저에게 와 닿았던 책입니다
영재들의 비밀습관
하브루타
하브루타에
대해서 들어보신 분들은 이미 알고 있을 거예요
유대인들의
교육법이라고들 하죠?
하브루타, 질문과 이야기를 통한 토론법,
공부법
저는 질문을
잘 못해요 아니 싫어해요
아마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거 같아요
무서운 아빠
밑에서 자라서인지 질문은 부모님께 대드는 거, 따지는 거 같았죠
습관이 되다
보니 질문하는 것, 질문 받는 것이 참 두려워요
그래서인지 지금의 전 말하는데 소극적이고,
제 의견 하나 제대로 전달 못하는 그런
어른이네요
21세기는 말의 시대라고
하잖아요
말하기가 오랜
시간 동안 연습해야 느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할 거
같아요
자기 자리에서
내 목소리를 내는 어른으로 성장하려면 그만큼의 훈련이 필요하겠죠?
유대인들은 태아 때부터 말하기 훈련을 한다고
해요
말하기 훈련은
대화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첫 번째가 일상적인
이야기라네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일에 대해서,
집안의 크고 작은 일에 대해서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잖아요
'아이들이
굳이 알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
'말한다고 관심이나 가질까?'라는 생각에 빠지기 쉽죠
저자는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이 모든 일들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겪어야 되는
일
어른들이 하고
있는 고민들이 결국 아이들의 몫이 되는 건데
왜 우리는 같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을까요?
어린아이 때부터 부모와 함께 고민하고 소통했던 아이라면
어른이 되었을 때 어떤 문제에 있어서 더 신중하고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요?
책에서 깜짝 놀랐던 게 4살 된 아이의
반응이었어요
엄마가 직장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는데
4살 된 아들이 "응,
응"하면서 맞장구를 쳐줬다고 해요
'아이가 뭘 알겠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린아이와도 함께 대화할
수 있다는 것!
놀랍지 않나요?
오늘 대화 연습을 해 봤어요
"오늘
엄마가 직장에서 정리정돈을 했는데 기분이 상쾌해졌어.
랑회는
어린이집에서 뭐 했어?"
"나는 친구들이랑 장난감 가지고 놀고 정리했어요."
"정말?"
"응, 블럭을 정리했어. "엄마는 뭐
정리했어?"
.........................
이야기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생각보다 아이가 제 말을 이해한다는
거예요
저의 말에 질문을 하고 제가 물어보는 말에도 대답을 하구요
우리가 겪는 일상, 주변의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거 같아요
특히 이 책은 대화 예시가 잘 나와있어요
이론과 실제가
종합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하브루타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이라면
이 한
권으로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의 입장에서, 교사의 입장에서 보기 좋은
책이네요
어렵지 않은
설명으로 누구나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한 번 읽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