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전공자를 위한 도서들.
경제를 모르면 ~~~ 경제학 비전공자들도 읽을 수 있는 경제 이야기... 아니 요즘엔 꼬옥 읽어야 겠죠!
드뎌 한권의 일독을 마쳤다. 교환학생에 지원할 목적으로 제대후에 바로 토플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고른 책이 해커스씨리즈였다. 이미 다른 이들을 통해 이씨리즈를 알았고, 사버리고는 매일 어느 정도씩 풀어나갔다. 솔직히 문법책을 원한다면 이책을 선택하는 것은 좀 현명하지 않은 것같다. 이책은 말그대로 문법문제를 풀기 위해 씌여진 책이기 때문이다. 뭐 이책과 이책에서 부족한 점을 다른 문법책에서 얻을려고 한다면은 좀 다르겠지만...^^ 책의 장점이라면 유형에 따른 정리라고 할까? 그리고 군더더기 없이 간략한 설명과 구성이다. 그래서 쉬이 질리지 않고 이 한권을 끝낼 수 있었다. 난 이책을 한번 더 읽으면서 문제를 실전을 준비할까 한다.
난 학교를 다니면서 국가에서 주는 1종 국사교과서로 공부했다. 그 1종에는 이러한 재밌는 내용이 없었으며,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란 말 밖에는 없었다. 그리하여 우리민족은 평화를 사랑하고 절대로 먼저 쳐들어간 적은 없으며,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도 꿋꿋하게 이 나라를 지켜왔다고.... 이것이 그 1종 국사교과서의 목적이라면 대략 성공한 셈이다. 나는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 대군을 살수에서 무찌른 것에, 또 임진왜란동안 해안에서 눈부신 활약을 한 이순신 장군에 열광(?)했다. 또한 일제시대를 거치는 동안의 여러 위인들의 대한민국 독립을 위한 그들의 피나는 노력에 나는 감동했다. 우리의 국사책은 이러한 좋은(?) 것들만을 내게 가르쳐 주었다. 그것의 목적이 그것이였더 라면은 성공한 것이다.한겨레21에 연재하던 것을 묶어서 책으로 만든 것이다. 군대에 가있는 동안엔 읽지 못했지만 그전까지는 한겨레21에서 빠뜨리지 않고 본 것중에 하나가 ‘한홍구의 역사이야기’이다. 이 책은 그 두번째 이야기이다. 그의 이야기는 따분하지 않다. 현재의 사건에 대해 역사적으로 고찰, 그 연원을 찾아간다. 그래서 더욱 더 흥미진진 했었는 지도 모른다. 역사란 과거의 현재의 대화라 하지 않았던가?대한민국사에는 최근에 일어났었던 일들(언론사 세무조사나 베트남 학살, 그리고 의문사 진상규명운동 등)을 그 주제로 하고 있다. 우리가 그렇게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이라(아니 되고싶었는지도...)고 외쳐부르던 사람들의 손으로 저질러진 그 차별과 민간인 학살.... 지금도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라! 그대는 누구를 차별하고 있지 않은가? 또 여러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 혹은 알지 못했던 사실들 그것들이 진실인지를 알려준다. 뭐 우리는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 아닌가? 가장 좋은 해결의 방법은 이를 자백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저질러온 것에 대한 반성의 시작인 것이다. 물론 그 뒤에는 있는 국가의 이름을 가장한 권력이나 또 다른 이름의 권력들이 뒤에서 끊임없이 조작하고 은폐하려고 하겠지만 그러한 것에 속을 우리가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저자는 서문을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은 이유라는 타이틀로 시작한다. 아마도 역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인으로서의 저자의 생각이 이한마디에 다 표현되어 있는게 아닌가 한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까닭이 다른 누군가의 뜻대로 움직여지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알고 우리가 가고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함을 알자. 더 이상 그들의 놀음에 놀아나지 않기 위함임을.... 그리고 더 나아가 반성을 통한 전진을 위함임을... 모두 자백하라. 우리는 더러운 역사를 간직한 민족임을.....
문학이란 것이 사람의 삶을 표현하는 것이라치면 이는 그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반영이다. 즉 그 문학 속에는 작가의 그 사람이 속한 사회, 그리고 그가 살아가는 자연이 담겨있으며, 이는 혹자가 말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사회와 고향 산천을 닮는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산골에서 자란 사람은 나무르 기억하고 숲을 기억한다. 섬에서 자란 사람은 파도와 바람을 기억한다. [본문 p.348]문학에서 배경은 실로 위대한 역할을 한다. 작가가 그 작품을 통해서 드러내고자 하는 뜻을 전하기 위한 장치로써 그 뜻을 더욱 더 선명하게 부각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배경 그자체로 시나 소설에 표현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뭐 우리가 학교시절에 무던히 배워왔던대로 시대적상황이나 역사적 상황 같은 것이 그 중에 하나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을 뜻하는 공간적 배경이 나머지 하나다. 이들 둘은 서로 결합하여 주제의 형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들 둘은 서로 동 떨어진 것이 아니다. 공간적 배경이라 일컬어질 수 있는 자연에는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나 그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체취가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는 것이니깐. 물론 깍이고 깍이여 탈색되고 변색될 수 있겠지만 그 사실은 사라지지 않았지 않은가? 오월의 제주는 요즘치고는 그나마 저렴하게 신혼여행 온 이들이 노랗게 물든 유채꽃밭에서 행복의 사진을 찍고 있지만 그 땅은 반세기 전의 피흘림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 단지 가리워져 있을 뿐인 것이다. 문학기행이란 형태를 띄고 있는 작가의 글은 말그대로 시나 소설의 고향을 찾아간다. 때로는 시나 소설을 지은 이의 고향일 수 도 있을테요. 때로는 말그대로 시나 소설의 고향일 수도 있을 터이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동행하는 것이라곤 엠투카메라뿐... 작품에 드러난 지은이의 생각의 고향을 찾는 것 한 사람이 수십년동안 살아온 발자취를 짧은 시일동안에 쫓는 것이다. 헌데 어찌 아니 어려울 수 있으리오. 책을 읽는 것이 그 사람이 살아온 발자취를 읽는 것이라 한다면 쉬울 수만은 없는 노릇아닌가? 길은 이러한 작가가 그 사람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행로요, 고독한 과정이다. 나그네는 길이 있든 없든 길을 떠난다는 말이 작가의 의무감을 느끼게 한다. 페이지 페이지에는 그런한 작가의 힘든 작업의 결과물들이 사진과 그의 글을 통해 나타나 있다. 난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필요를 못 느꼈는가? 아니면 용기가 없는 것인가? 나도 언젠가 길을 떠나고 싶다. 내게 착~감기는 카메라와 함께... 연인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