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이런 말이 있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존재한다면,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에 대한 구분이 모호할 것이다.
우리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서만이
비로소 나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인데.
내가 후박사의 마음건강 강연 시리즈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 좋은 이유 중 하나가
요즘 가지고 있었던 고민에 대한 중심축을 다루기 때문이었다.
첫 번째가 '나'에 대한 것.
두 번재가 '스트레스'에 대한 것.
세 번째가 '관계'에 대한 것.
이 세 가지 키워드가 현대사회를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 아닐까.
<관계방정식>이 일반 자기계발서와 차별화된 장점은,
아무래도 나와 타인의 관계에 있어서의 해법을 방정식으로 표현해놓은 게 아닐까 싶다.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인간관계가 1차 방정식
순수함보다는 영악함이 강해지는 인간관계가 2차 방정식
불혹의 나이를 넘어서면서 겪게 되는 인간관계인 3차 방정식
(아직 나는 3차까지는 한참 멀었다마는...)
이 방정식을 풀어나가면서
나는 나와 타인의 관계 속 복잡한 실타래가 조금씩 풀려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모든 게 스펙이고 성공처세에 관해 다룬 책들이 수두룩한 요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성공에 이르기 위한 인간관계도 관계겠지만
진심으로 타인과의 진정한 관계에 이르고자 하는 그 방법을 조금이나마 터득한 것 같다.
관계라는 것이 책 하나로 터득될 수 있겠냐마는
실타래 하나 풀어지는 데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된 거 아닌가?
실타래 하나가 풀리기 시작하면 술술 다 풀리는 건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