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족을 믿지 말라 스펠만 가족 시리즈
리저 러츠 지음, 김이선 옮김 / 김영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학교 도서관에서 눈에 띄여서 읽은 책.  

  책이 두껍지만 무겁지 않고, 이야기는 많지만 어렵지는 않다. 영화로도 만들어지는 것 같은데- 다 읽고 나닌 그럼 그렇지, 영화가 안되고 남을 책인가? 하는 생각이 소록소록. 

 

  한 번에 다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속도감과 경쾌함, 유머, 가벼움을 가진 책이다. 그대신 나처럼 끝부분에 한 번 끊었다가 다시 읽으려면 요상할 정도로 읽히지도 않고 별로 재미도 없고. 

 

  사건이 굉장히 많은 것 같지만, 실제로 곰곰이 따져보면 결국 사랑스럽고 독특한 스펠만 가족 구성원 캐릭터의 힘으로 진행되는 장편.  

  아담스패밀리보다는 재미나 매니아들이 열광할 만한 작은 요소들은 적지만, 그래도 시트콤으로 만들어지면 꽤나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 

  어쩌면 영화보다는 시트콤이 훨씬 더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소설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래도 가족이 있어 좋다. 이정도? 

 

 이미 후속작으로 장녀이자 소설의 화자였던 이자벨의 '남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걸로 알고 있고, 학교 도서관에도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보았지만. 글쎄 이자벨의 이야기를 읽게될 시간은 좀 뒤 일 것 같다.

 

'언니,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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