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 - 세기를 넘나든
권현정 지음 / 현문미디어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가벼우면서도 굉장히 재밌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금새 읽힌다. 2시간이면 완독이 충분하다.

담긴 사랑이야기의 주인공도 왕족부터 기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시대에 대한 이야기도 잘 곁들여있어 역사공부도 같이 된다.

이 책에는 총 9가지의 사랑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그 에피소드는 아래와 같다.

제1화 | 바람의 나그네 - 경성 기녀 홍랑의 끝없는 기행바람의 나그네
깃털처럼 가벼운 사랑인 줄 알았는데·첫 번째 이별·뜨거운 재회는 파국을 부르고·영원한 이별, 그리고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사랑

제2화 |사랑과 야망-천재 시인 이옥봉의 비극
혼인의 상대를 스스로 선택하다?누구에게나 이중적인 얼굴이 있다·천부적인 재능이라는 덫·고통이 양분이 된 불후의 작품들

제3화 | 숯덩이가 된 남과 여 - 김점룡과 그의 연인의 죽음
김점룡이 한밤중에 빈방을 구하다·의문투성이의 시체·김점룡 부인의 증언·김점룡 어머니의 증언 1 - 호열자보다 무서운 아들의 첫사랑·김점룡 어머니의 증언 2 - 또다시 시작된 사랑·관리의 보고서

제4화 | 사랑과 우정 사이 - 조선 최고의 삼각관계
바람에 떠도는 소문·매창이 목숨처럼 지키고 싶었던 것·매창의 첫사랑·10년 동안 이어진 우정·고독을 이기는 약은 없다

제5화 |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 세조의 큰딸과 김종서 손자의 사랑
조선을 물들인 피바람·하늘이 용서하지 않을 죄·원수의 딸이니 지체 없이 죽여주소서·질기고 질긴 인연의 끈

제6화 | 다섯 여자들의 비밀결사 - 삼호정시회의 여자들
멀리 오는 길·회원 5, 리더 김금원과 삼호정시단·마음을 나눈 벗이 그립다·또 하나의 비밀을 나눠 가지다·죽은 벗에게 고함

제7화 | 백정의 딸을 사랑한 사대부 - 이장곤과 분이의 버들잎 사랑
도망자와 버들잎 처녀·누룽지 사랑·고백·세상이 바뀌다·꽃가마 태워 그대와 가는 길

제8화 | 7일의 왕비 - 단경왕후 신씨의 붉은 기다림
40년의 기다림·13살, 12살 어린 신부와 어린 신랑·목숨을 건 내기·운명의 갈림길...

제9화 | 한 잔 술에 피어난 백 가지 꽃 - 빙허각 이씨의 사랑
호기심은 독이다·실학의 명문자제 서유본과 혼인을 하다·한 잔 술에 백 가지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고통은 나를 꺾을 수 없다·조선 후기 위대한 여성 실학자의 탄생·당신을 데리고 간 죽음의 신이여 오라…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것은 7일의 왕비 단경왕후 이야기였다.

연산군을 몰아낸 중종반정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었겠지만, 단경왕후 신씨에게는 아버지와 남편을 동시에 잃어버린 슬픈 사건이었던 것이다.중종을 향한 그녀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는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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