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힘들 땐 울어도 괜찮아
김상복 지음, 장차현실 그림 / 21세기북스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그저 장차현실 씨 그림을 보기 위해 책을 본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읽는 내내 울고, 웃고...

세상이 아무리 강파르다고는 하나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고 어른보다 순수하다.

이 책은 현직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부모님 칭찬하기' 수행 과제 프로젝트에 대한 결과물이다.

이런 아이디어를 낸 교사와 이를 잘 따라 준 학생이 나로서는 너무나 놀라운 따름이다.

일방통행적이거나 교과서적인 내용이 아닌 실생활과 맞닿은 내용이라서 더욱 공감이 컸다.

살아있는 글이라고나 할까?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이런 제안을 한 교사가 있다는 것이 신선했다.

비록 한 달, 두 달 간의 일일 지라도 학창시절 이런 작은 경험들이 결국 인생을 견뎌내는 힘이 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을, 드문 책을 만나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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