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드로 파로디의 여섯 가지 사건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외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하우스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닫힌 감방에서 , 풀어내는 여섯가지 사건의 진실.

뛰어난 인물묘사와 언어구사. 역시 대문호인가?

그런데 뭐니. 추리소설이라 하기에는 부족한 긴장감.
짧은 호흡. 무엇인가 생각할 틈이 없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름대로의 추론과 상상을 할 여지가 없다.

물론, 그만큼 뛰어난 "이시드로 파로디" 를 느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책, 웬지 작가 둘이 자신들의 만족을 위해서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상대적으로 비교된다.
반지의 제왕도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만들었다던데,
뛰어난 상상력과 세계관으로 책으로 깊이 빠져들게 했던것에 비해
이 책은, 흡입력도 긴장감도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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