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채털리 부인의 연인 (하)

[전자책] 채털리 부인의 연인 (하)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26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음, 이미선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3월

한계 역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여성으로서의 경험이 없이 여성에 대해 쓰는 것이 얼마나 쉽게 닳아버릴 수 있는지.

냉소를 뚫고 긴 이야기를 읽어내기가 힘들었다.

[100자평] 종이달

[전자책] 종이달 ㅣ 사건 3부작
가쿠타 미츠요 지음, 권남희 옮김 / 예담 / 2014년 1월

불편했다.
나와도, 누구와도 분리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닮아서, 불편했다.
그래서 더 읽어내기 힘들었다.
오래 걸렸다.
불편해서, 너무 좋았다고 적기 어렵지만 아마 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100자평] 그들 : 전미도서상 수상작

[전자책] 그들 : 전미도서상 수상작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1월

습기로 가득한, 삶

소소한 유머

소소한 유머

연필깎이는 문자 그대로 연필에게 존재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그것을 죽이기도 한다. 내가 알기로는 결혼도 그렇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 남자들을 기쁘게 하는 것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 남자들을 기쁘게 하는 것은 쉬웠다. 음식만 주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