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휴먼 디비전 1 샘터 외국소설선 10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샘터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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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끝나버린 것 같았던 이야기가 다시 새로운 국면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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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이여 안녕 창비세계문학 46
크리스토퍼 이셔우드 지음, 성은애 옮김 / 창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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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바람 앞에서 흔들리는 불안한 사람들. 그 사람들에 대한 적확한 묘사들은 오히려 기이하게 느껴진다. 지극히 현실적인 그 사람들은 오히려 핍진하게 다가오진 않는다. 그 사람들의 삶이 자꾸 무겁게 남아있는다. 특히, ‘쌜리 볼스‘라는 이름은 도무지 잊혀질 것 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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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오단장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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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서스펜스. 불과 몇 시간만에 다 읽을 수밖에 없었다. 뒷부분에서는 배가 아플 정도로 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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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문학과지성 시인선 494
서효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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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이미지가 지배적으로 깔려있다. 공간은 마치 오래도록 이미지를 쌓아온 것 같다. 오랜 과거의 축축한 흙이 파헤쳐지듯, 어두운 것도, 섬뜩한 것도 있다. 시인이 표현하는 공간의 이미지는 내가 알고 있던 공간에 대한 이미지 위에 중첩된다. 이미지들이 공간 위에서 만나고 겹쳐지고 충돌한다. 그런 이미지들은 이야기성에 의해 묘하게 얽혀지는데 그것이 참 흥미롭다. 마치 여러 편집기술을 활용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이 모든 것은 내가 한국인으로서 가지고 있던 공간에 대한 인식 위에서 가능한 독서경험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압구정‘ ‘분당‘ ‘구로‘에 대한 그림이 전혀 없는 사람에겐 어떤 식으로 읽히게 될까? 나는 그러한 독서 경험 역시 이 시들의 좋음을 전혀 해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는 내가 본래 가진 이미지들과 시들의 이미지들이 함께 노는 경험을 했고, 이는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래서 궁금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 시들을 읽었으며, 어떤 다른 즐거운 경험을 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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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리차드 브라우티건 지음, 김성곤 옮김 / 비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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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진 풍경들이란 게 죄다 쓸쓸한 것들인데 알 수 없는 유쾌함이 느껴진다. [임신 중절]의 호흡과 느낌이 또 사뭇 다르면서 비슷하다는 것도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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