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내내 불편하고 불길하고 불쾌하고 찜찜한 단편 소설들이였다.견딜수 있다와 없다 사이에서 교묘하게 줄다리기하며 덤덤하게 풀어내는데 책을 내려놓으면 다음이 궁금하고 보면서 설마 이렇게 될까 상상하며 보면 아 젠장 역시나.상상하지 않을래야 하지 않을수 없는 비틀린 일상의 소재들에 힘겨웠다.나중에 책의 해설에 웰컴투하드보일드헬 이라는 구절을 보며 아 이런게 하드보일드구나 다신 안봐야지 라고 마음먹었는데 과연....그러나 그 담백한 문체와 덤덤한 진행은 마지막장까지 놓기가 어려웠다.
뒤늦게 이 책을 보고 자주 등장하는 19금에 아 이교수 진짜. 라고 생각했었다2장은 모르는 개념들의 등장이 흥미로웠다.에디톨로지가 와닿은건 3장이였다 아 그렇구나 그게 중요하구나를 생각하면서 보다보니 어느덧 김정운교수님한테 푹 빠져버린거 같다.맞는 얘기다. 전적으로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