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해 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씩은 외쳐보았을 한탄 아닌가요ㅎㅎ 나는 이걸 원한 게 아닌데, 내 머릿속과 경험에는 이상적인 샌드위치의 형태와 맛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는데... 정작 레시피를 따라하다 보면 '그때의 그 맛'과는 전혀 닮지 않을 결과물이 나올 때가 많죠ㅎㅎ 이 책을 통해 그래도 조금이라도 맛있고 예쁜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일상의 여행자라는 말이 참 인상깊어요. 돌이켜보면 다들,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살아라, 매일이 빛나도록 살아라 하는 말을 듣고 살지만, 정작 하루하루를 버티고 흘려보내기에 바쁘시만 하잖아요. 거기에 심지어 코로나 시기까지 겹치니... 여행은 꿈도 못 꿀 말이 되어버렸죠. 그치만 천천히, 일상만으로도 새롭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쁘고 또 활력이 넘칠까요? 좋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