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이 너무 많다 ㅣ 귀족 탐정 피터 윔지 2
도로시 L. 세이어즈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표지와 디자인부터 독자들의 손길을 부르는 증인이 너무 많다. 이 작품은 귀족 탐정 피터 윔지의 두 번째 시리즈이다.
전작은 접해보질 못했지만, 이번 작품을 읽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요즘 출간되는 추리소설과는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작품이었다. 20세기 초반의 작품, 완연한 고전적 매력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때때로 이러한 고전적인 매력은 현대적 세련미보다 대중들로 하여금 깊은 인상을 준다.
 

작품의 스토리는 여동생의 약혼자 캐스카트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해당 사건을 윔지만의 통찰력과 유쾌함으로 풀어나가는 형식이다.
우리들이 자주 그리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본식 추리소설과 비교했을 때 스토리 전개자체에는 박진감과 반전을 등장시키는 문장들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매력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건의 흐름을 편안하면서도 유유히 파악할 수 있는 점이 이 작품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책의 제목처럼 증인이 너무 많아서 초반에 캐릭터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등장인물들이 간간히 내보이는 영국식 유머와 행동들은 작품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그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고전적인 추리소설의 매력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알게 해준 작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