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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희 님의 유고집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라는 작품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서평을 쓰는 이 순간에도 전해져오는 따뜻함을 나의 짧은 글 실력으로 어떻게 써내려가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에서 작은 행복을 찾고, 느끼며 작가 자신이 찾은 행복들을 독자들에게 나누려하는 배려심이 글 속에서 너무나도 빛나고 있다.
1장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졌네에서는 자신의 생활속에서 일어났던 일들과 그곳에서 찾아낸 행복들을 적어가나고 있다.
귀가 안들리는 뻥튀기 장수 할아버지를 위해 오던 길을 되돌아가면서 까지 도움을 주던 여학생, 더운 날씨에도 자신의 위치에서 타인에게 선을 행하고 있는 주유소 젊은이, 좋은 냄새가 나는 가정을 갖고 싶다던 피자 배달부 등등.. 작가 자신의 일상속에서 일어났던 일들과 보고, 느꼈던 감정들을 하나하나 적어놓은 글들.. 그리고 보고만 있어도 편안해지는 그림들을 접하며, 작가가 전하는 인간애적인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2장에서는 작가가 좋아하고 사랑했던 영미문학에 대하여 소개를 하고 있다. 한 페이지에는 원문 다른 한 페이지에는 그녀가 번역한 문학과 시를 소개하며, 그 속에서 찾은 감정들과 일화를 써놓았다.
책의 종반부에는 이해인(시인·수녀)님과 박완서 작가의 애틋함과 그리움을 담은 글로 인해 감정이 북받쳐 오르기도 했다.
겸손한 삶과 타인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작가 장영희. 단지 문학이 좋아 문학을 꿈꿨던 그녀는 지금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그녀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더불어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 한 권 더 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주변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픈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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