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망스러워. 잔망스럽다구 참치 짱. 하지만, 그런 거 좋아. 참치 짱은 새디스트 수집가구나.""칭찬받는 건지 욕을 듣는 건지 모르겠는데요오오오?!"
"지, 진정해.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마치 이상한 소리라도 들은 것, 처럼…….""이상한 건 선배들이라고 말했잖아요! 이 상식을 잊은 변태들아!"
"방금 전에도 조금 이야기를 했지만, 아와유키 양은 이 외계인의 눈으로 봐도 싹수가 있다고 생각해요.""안구를 의심해라, 오버."
"그러니 난 언제든지 너의 귀환을 환영할게, 에리히. 그래, 호위기사 자리를 비워둘 테니 마음이 내키거든 언제든지 돌아오려무나. 문관이 좋다면 그쪽 자리도 얼마든지 있지만."주인이 그렇게 말씀하시자, 나는 최고의 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했다."절대로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