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필력은 좀 안좋고 종종 보이는 설정오류에 자기도 모르게 태클을 걸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기 글에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써보고 노력하는 모습이 그 결점을 상회하는 작품입니다. 이정도면 후권을 계속해서 기다릴 가치가 있는 라이트노벨이라고 느껴지네요. 다음 권은 더 기대해보겠습니다.
부녀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진행되는데, 맺음과 이어짐이 깔끔하고 모든 등장인물의 개성이 확실하고 매력적이라 어느 쪽의 이야기든 정말 빠져들게 만들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네요. 이런 밸런스는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한 글솜씨라고 생각합니다. 1권에 이어 완벽한 퀄리티에 대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