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리고 보니 은색 잔에서 주르륵 한줄기 술이 넘치고 있었다. 그걸 홀짝이며 일어서서 창에 몸을 기댔다.이미 보이지 않는 그림자를 눈으로 좇는 일은 하지 않는다, 그냥 달구경이다.그러나 오늘 밤은 살짝 과음한 듯하다.올려다본 하얀 반달이 매우 번져 있었다.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