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니바퀴는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회전한 채로 계속 돌아가야 한다. 절망을 확신케 하는 삐걱거림과 함께, 황제와 학벌 수장을 파멸로도 영달로도 이끌고 갈 수 있는 기구가 이미 움직이기 시작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