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 마도구들을 그 손으로 만들어내고, 친구와의 친교를 이어준 건 한 명의 젊은 마도구사다.그 사실이 굉장히 신기해서 와인 가죽 부대를 내렸다.푸른 하늘 아래 한여름의 더위를 밀어내는 강한 강바람이 불었다. 그래도 눈앞의 소형 마도 풍로의 열은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 야채수프의 하얀 증기만 바람에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