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03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3
사에키상 지음, 하네코토 그림, JYH 옮김 / 노블엔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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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은 이래 완전히 팬이 되어 버려서, 객관적 비평은 집어치우고 덕심만 줄줄 새어나오고 있는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3권 리뷰입니다.

본격 남주와 여주 중에 누구 심장이 먼저 터지나 겨루는 연애소설. 사실은 주인공간의 미묘한 거리감에 독자의 심장이 먼저 터져버릴 것 같은 작품. 세상의 온기에 축복받으며 우유빛 도자기 컵까지 따뜻하게 데워지고 있는, 달콤한 밀크티 같은 작품, 꽃향기 첨가.

1권에서 고양이였던 여주는 2권에서는 강아지가 되었는데 3권에서는…암사자가 됩니다? 이야기도 배경도 인간관계도 확대되고 깊어지고 넓어지는 가운데 남주와 여주는 독자에게도 주변 인물에게도 가차없이 치사급 달달폭탄을 던져줍니다. 읽는 내가 다 얼굴이 붉어질만큼이요. 정말.

권 수가 늘어갈수록 읽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2권이 나왔을 땐 1권과 2권을 읽게 되고, 3권이 나오니 1권과 2권을 읽은 뒤에 3권을 읽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권이 나올 때마다 오래오래 행복해지고, 수면시간은 이번에도 전혀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단점은 제목이 너무 길어서 누구한테 추천해준답시고 제목을 말해주다 보면 다 말하기도 전에 먼저 부끄러워지고 맙니다. 어찌 이런 시련을……결국 항상 전자책만 구매하다가 보존용, 포교용으로 종이책까지 또 구매하게 됐습니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이에요.

아무튼 자신이 달달한 로맨스를 좋아한다? 필구입니다. 로맨스가 싫지는 않다? 강력 추천입니다. 사랑 얘기는 싫다? 에…그래도 한 번만 읽어주세요, 부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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