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권들과 마찬가지로 모나거나 자극적인 묘사는 철저히 배재한채 담담하고 잔잔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하지만 그런 템포로도 때로는 사람을 숨막히게 긴장시키고 때로는 폭소를 유발하는 글재주가 정말 일품인,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주말에 붙잡고 푹 빠져서 읽었네요. 다음권도 역시 기대합니다.하지만 슬픈이야기도 담담하게 하는건 반칙이잖습니까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