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이 나왔길래 1권을 복습하다, 보다보니 또 재밌어서 결국 1권 처음부터 2권 마지막까지 쭈우욱 독파해버렸네요...이거 3권, 그리고 4권 이후로도 이러는건 아니겠죠.
아무튼 좋은 이야기입니다. 일본 특유의 철저히 합을 맞춘듯한 딴죽이 진하게 배여있는 분위기는 취향이 갈릴 수 있지만, 이런 왁자지껄 정신나간 듯한 분위기가 괜찮다면 폭소하며 볼 수 있지요. 물론 그 이전에 백합을 당연하다는듯이 깔고 가는것은 더 취향을 넘어 가치관이 갈릴 수 있다는 점 참고하셔야겠구요!
그나저나 이 작가님은 뭐하시던 분일까요. 왜 이렇게 여유가 넘치고 자유자재로 글을 써내릴까요. 백합을 좋아하는 독자를 나뭇가지 마냥 이리저리 휘둘러댈 수 있는 재능있는 작가님입니다. 다른 책들도 많이 쓰셨던데 정발이 안 된게 너무나 아쉬울 뿐입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이 후의 작품도 그 전의 작품도 많이많이 들어올 수 있다면 좋겠네요. 일단 앞으로는 3권부터 고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