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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무렇지 않은 척 살고 있지만 - 스물다섯, 저마다의 이야기 그리고 인터뷰
황연웅 지음 / SISO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 책을 읽으면서 어땠나요?
한장 한장의 글들이 너무나 좋았어요! 직장이 없는 사람이나 꿈이 없는 사람 또한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를때, 읽으면 좋을 도서입니다. 저는 현재 취업준비생인데 코로나로 인해 취업이 더 힘든시기를 겪으면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진짜 이 책 안에 있는 글들이 너무 와 닿는거에요! 진짜 내가 이제 무엇을 해야하고 이 길이 맞나? 할 정도로 약간 맨붕이 왔다고 말해야 하나? 글 속에서 '이제 잠시 쉬어도 되지 않을까?' 라는 말이 있는데 그 글이 너무나도 저한테 눈시울이 붉게 하더군요. 25살까지 공부하면서 달려왔는데 막상 취업하니 내가 뭘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취업도 잘 안되는 상태여서.... 그래서 '다들 아무렇지 않은 척 살고 있지만' 읽으면서 많이 공감도 되고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진짜 청년들에게 추천 드리는 도서에요!!!
-기억에 남는 구절 있나요?
p193 '이제 너를 좀 챙겨. 너도 많이 지쳤잖아'
저에게 달려오다가 다시 또 달려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문장을 보는데 엄마 슬퍼서 눈물이 나왔다. 그래서 난 문장이 기억이 엄청 남는다.
어쩌면 내가 듣고 싶었던 문장이지 않을까 싶다
p196 '이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대답이 어려웠어. 근데 누가 그러더라 의미가 있어서 사냐고 살아있으니까' 사는거지
이 문장을 보면서 뭔가 사이다 마시는 느낌?이랄까? 속이 후련한 멘트를 듣는 기분이었다.
맞는 말이어서 그런가 보다....의미가 있어서 사는게 아나라 진짜 살아있으니까 사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