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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커레이드 호텔 ㅣ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7월
평점 :
일반적으로 책은 200쪽 정도로 이루어져있어 하루에 30페이지씩 일주일정도 읽으면 다 읽을 수가 있다.
근데 이 책은 500쪽 가까이 되서 일주일을 넘기고 꽤 오랫동안 붙잡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단번에 읽진 못했고, 하루하루 쪼개서 티비 연속극을 대하듯 읽게 되었다.
그 후 이러한 소감을 적을 수 있게 됐다.
신기했던 것은 언제나 책을 다시 꺼내 읽어도 전에 읽은 내용이 잘 남아있어 자연스레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 그만큼 책 속에 몰입력이 장치돼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 소설은 일본 코르테시아도쿄 호텔에서 벌어지는 인간사이다.
분량이 분량인지라 꽤 여러 에피소드가 벌어지고, 그로인해 다양한 희비를 느낄 수 있어 제대로 하나의 사회를 체험한 느낌이다.
이 목적을 위해 소설을 읽는 것이 아니던가!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역량에 다시 한번 신뢰가 쌓인 기회였고, 형사와 호텔리어 그리고 최고급 호텔에서 몇 박을 묵으며 그들의
직업 체험을 한 것 같아서 히가시노 게이고와 함께 닛타 고스케와 야마기시 나오미 그리고 코르테시아도쿄 호텔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