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걸 읽다니! - 한자 한 글자로 삶이 바뀌는 기적
나인수 지음 / 유노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사회에 나오고, 수업을 듣고, 책을 읽으면서 학창시절 한번도 해보지 못한
한자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
영어와는 다르게 거의 해보질 않아서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감이 잘 오지 않아 안했다.
그러다 편의점 알바를 하게 되어 하루 몇시간씩 자투리 시간이 남아 7, 8급 기초 한자를 좀 외웠었다.
대부분 급수별 표는 자음순으로 되어있는데 나는 단어로 묶인 표를 보고 공부했다.
훨씬 공부하는 재미도 있고, 실제 암기효과도 좋았다.
편의점 알바를 오래하지 못해 자연스레 한자 공부와도 멀어졌고, 그래도 다시 해야지 하며
도서관에서 책도 빌렸으나 자음순으로 된 책이였다.
전보다 재미도 없고, 효율도 떨어지는 것 같아 단어로 묶인 한자책을 찾게 되었다.
그러던 중 페이스북 체인지그라운드 카드뉴스를 보고 한자를 공부하는 데는 부수를 외우면 좋다는 등 초보가 한자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 소개되어 즉시 이 책을 사서 읽게 되었다.
지은이가 한자를 공부하게 된 배경, 과정, 한자 공부의 필요성 등을 이야기해주며
한자 181자를 쉽게 공부하는 방법을 기록해둔 책이다.
최근 하루하루 적지만 차근차근 진도를 나가는 중이다.
한자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국말은 대부분 한자로 구성돼있기 때문에
한자를 이해하면 한국말 이해하기도 매우 쉽다. 공부하는 데 효과적이다.
설탕, 양말, 모자, 포도, 물론, 어차피, 도대체, 급기야, 심지어, 오밀조밀 이 모두 한자로 구성되있다고 한다. 
사실 내 이름도 한자이고 말이다. 그러니 한자를 이해하면 얼마나 많은 우리말이 보일까.
오늘 아무 일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오늘 적지만 작은 것을 한다면 꾸준히 했을 때 절대 작지 않으리란 믿음이 있다. 
후에 한자를 좀 알았을 때 한자로 된 책을 한번 읽어보면 어떨까.
아마 그때 책 제목같이 '내가 이걸 읽다니!'하겠지.

동양고전을 무기로 삼고 고전을 다룰 줄 아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기본적으로 한 자락 깔고 들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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