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
리처드 바크 지음, 이정애 옮김 / 선영사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양은 물과 먹이만을 좇는다고 어떤 양치기가 말했다.
갈매기도 다르지 않다. 먹이만을 좇는 것이다.
그러나 조나단 리빙스톤이라는 이름을 가진 갈매기는 달랐다.
더 높게, 빠르게, 훨훨 날기만을 바랐다. 목숨을 걸고서.
그리고 그것을 해내고야 말았다.
그러나 그는 무리와는 다르게 행동한다고 결국 좇겨나고 말았다.
천재는 늘 시대와 불화하여 불행하다고 하는데 그런 처지인 것 같다.
그래도 주인공 갈매기는 마음의 소리에만 귀기울이고 아무도 넘보지 못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러
위대한 갈매기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얻는다. 인생 성공의 법칙인 듯 하다.
그가 천재가 된 덕분에 그런 명예로운 칭호를 얻었지만, 동시에 악마라는 칭호도 얻는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닌데.. 나와 다르다는 것은 틀릴 수도 있지만, 새로운 것이라고도 생각할 줄 알아야 하는데 모두가 기본적으로 자기가 믿고 있던 것을 믿으려는 경향이 있어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나는 것 같다. 나는 그러지 않을까? 돌아본다.
앞으로 바닷가에서 갈매기를 보게 되면 그들 중 조나단같은 새가 있을까 넌지시 찾아볼 것 같기도 하다.

보통의 갈매기들에게 있어 문제는 하늘을 나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조나단은 그 무엇보다도 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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