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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80가지 습관 - 잘 벌고 잘 쓰고 잘 관리하는
무천강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9월
평점 :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의 실수가 아니다. 그러나 죽을 때도 가난한 것은 당신의 실수다.
- 빌게이츠
사람들은 언제나 돈을 저축하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이것은 나쁜 충고다. 모든 돈을 저축하지는 마라. 자신에게 투자하라.
- 헨리포드
자산 관리는 당신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해야 적은 돈으로 최상의 삶을 누릴 수 있는지 알려준다. 당신은 돈을 위해 일하고, 자산관리는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이 책은 하버드 명사들이 강의한 자산관리 지식을 종합했다. 거기에 현재의 금융상황에 대한 분석을 더해 부를 축적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 무천강
Jake의 선택
재무설계, 자산관리사들이 보면 좋을 만한 책이다. 저자인 무천강씨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강의들을 분석, 정리하여 돈버는 80가지 습관을 꾸렸다고 한다. 재테크 관련 서적들을 많이 읽어온 필자로서도, 책의 전체적인 내용들이 알차게 담겨있고 개인 재무관리에 개념이 부족한 독자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이 책에 나쁜이야기들은 전혀 없다. 그리고 책의 구성 자체가 수입/지출의 통제 및 분석, 저축, 투자, 보험, 자녀교육, 노후 등 생애주기별로 알뜰 살뜰한 정보들을 가득 담고있다. 생애 주기별로 구성하면서 책의 후반부에 리스크 관리를 강조한 점에서도 정도(正道)를 지킨, 잘 쓰여진 책이란 생각이다.
다만 내가 궁금한 부분은 매 챕터마다 '하버드 자산관리 비법'으로 마무리 하고 있는 단락이다. 하버드 자산관리 비법이라는데 정말로 하버드 자산관리 비법일까? 저자인 무천강씨가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신도 아닌데다 주석이나 인용구가 없는데, 과연 이 이야기들이 정말로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이야기일지 말이다. 무천강씨의 최근 저서들을 보면 <하버드 부자수업>, <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 <하버드의 논리수업>등 하버드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데, 특이하게 하버드의 이야기라면서 어떤 교수님이 어떤 수업에서 밝힌 이야기인지를 전혀 기술하고 있지 않아서 약간은 의심스럽다.
저자소개
무천강
중국 지린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청년 학자이자 심리전문가. 철학, 역사, 심리학 연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힌다. 저서로는 <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 <안정적이고 고요한 인생 수행 과목> 등이 있다.
자산관리는 필수다
나의 Cash Flow는 생애주기상 언제 Peak를 달성할 것이며, 언제부터 하락하게 될 것인가? 근로를 통한 소득과 자산에서 나오는 소득구조는 어떻게 계획할 것이며, 자산가치는 어떤 구조로 상승, 하락할 것인가?
이 정도의 개념은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수준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아무생각이 없는 경우, 또는 지나친 장밋 빛 미래를 그리는 경우가 많다. 화폐의 시간가치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우리의 소득은 어느 시기에 얼마만큼의 수준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각자가 생각해볼 문제지만, 기본적인 뼈대는 필요하다. 그 뼈대를 이 챕터에서 잡아보자.
1) 돈을 알아야 돈을 지킬 수 있다
- 학창시절: 용돈 받는 시기
- 사회청년기: 월급을 받기시작하는 시기, 일에 대한 추진력, 재원을 늘리고 절약
- 가정을 이루고 재산을 모으는 시기: 신혼으로 비교적 투자능력이 있으므로 리스크 적고 수익 높은 상품에 투자.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에 투자
- 자녀들이 성장하는 중년기: 자녀 교육자금 저축 및 부모 봉양에 따른 병원비, 보험료 부담. 수입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시기로 종합적인 투자, 자산관리 가능
- 자녀들이 분가하는 중, 노년기: 자녀들이 가정을 꾸리면서 교육비나 생활비 지출이 줄어드는 시기. 안전성이 높은 보수적 투자방식으로 변화
- 은퇴 후 노년기: 자산상태가 가장 여유로운 시기, 하지만 여가비용이나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는 시기, 자본금을 지키는 것이 목표
2) 복리원칙
예를 들어 당신이 1만 달러를 투자에 운용했다고 생각해보자. 매해 투자수익이 25%일 때, 단리로 계산하면 3년 뒤에 당신은 총 7천5백달러를 벌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매해 번 돈을 다시 투자했다면 3년 후에는 총 9,531달러를 받게 된다. (중략)
- p.31
3) 시간원칙
3년이라는 시간으로 보면 복리와 단리의 차이가 그렇게 크진 않다. 하지만 시간이 길어지면 그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 30년 후, 복리로 계산하면 당신이 처음 투자한 1만달러는 8백만 달러가 넘는 돈이 되어 있을 것이다.
- p.32
4) 가계부는 지출의 보안장치
가계부를 쓰는 습관으로 내 재산에 안전장치를 걸면 '모호한 인생'을 '뚜렷한 인생'으로 만들 수 있다. 가계부를 쓰는 것만으로도 지출을 컨트롤하고 지혜로운 소비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지출을 통제하고 잔고를 늘림으로써 투자하는 데 충분한 자금을 제공받게 된다.
- p.44
세상에 눈먼 돈은 없다
이 책은 아무래도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우리의 절반수준인 중국 독자를 베이스로, 중국인이 쓴 재테크 서적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책 전반이 보수적인 관점에서 자산관리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이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지출 통제를 강조하는 부분도 기본인데 책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계획적인 소비가 이루어지면 '푸어족'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로 인해 미래를 위해 집을 산다거나 투자를 한다거나 결혼준비 계획도 세울 수 있게 된다.
- p.56
1) 자산의 이상징조
- 자신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지 않음
- 월 지출이 월 수입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한다.
- 현금, 일반예금, 개방식 펀드 등 유동서 자산이 월 평균 지출의 3배가 되지 않는다.
- 보유한 자산 중 부동산 비율이 80%가 넘는다.
- 매월 납입하는 주택대출 상환금이 수입의 50% 이상이다. 과거 3년동안 주택대출 상환 연체 횟수가 4회를 넘는다
- 할부를 자주 이용하고, 이와 같은 선 구입 후 지불 방식을 사용하여 매월 할부대금으로 납부해야하는 금액이 월 수입의 20%가 넘는다.
- 가족구성원이 사용하는 모든 신용카드의 총한도가 가정 총 월 수입의 3배가 넘는다.
- 가입한 보장성 보험이 전혀 없거나 가입한 보험의 보장금액이 연 수익 총합의 5배가 넘는다.
- 리스크가 큰 투자상품을 좋아한다.
2) 신용카드
- 소지하는 카드 개수를 줄여라
- 카드영수증을 수시로 대조하라
- 명세서를 통해 소비형태를 분석하라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조사 결과 중국 대도시 가정의 전체 부채비율은 서양 가정보다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서양 일부 국가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집이나 차를 살 때 대출을 이용한다. 그리고 수입에 맞는 지출을 선택하고 "가진 돈에 맞춰 집의 크기와 차의 가격을 결정한다." 라는 원칙을 가지고 소비한다.
- p.60~61
부채는 양성채무와 불량채무가 있다. 양성채무는 당신의 수입, 현금의 흐름, 순자산을 증가시킨다. 대출로 주택이나 점포를 사고나서 이를 다시 세를 놓아 매달 월세를 받을 수 있다. 그 금액과 당신이 은행에 납부해야 할 원리금 사이에 합리적인 안전공간이 생긴다면 그것이야말로 양성채무다.
- p.70~71
저축은 견고한 방어선이다
소득의 파이를 키우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돈을 버는 것보다 지출을 줄이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다.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출을 줄이는 것을 힘들어한다. 라이프 스타일이 어느 정도 정해지면 그 방식을 깨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득의 상당부분을 먼저 떼어 저축하고 남은 소득으로 생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1) 저축할 돈부터 떼라
하버드 대학 경제학 첫 수업에서 교수는 학생들에게 딱 두가지 개념을 가르친다. 첫째는 돈을 쓸 때 투자행위와 소비행위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매달 월급의 30%를 저축한 뒤 남은 돈으로 소비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전통적인 저축보다 그때 그때 유행하는 투자방식을 선호한다.
- p.77
어느 유명한 부자는 "아무리 돈이 없다고 하더라도 절대 저축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라고 말했다. 경제적인 압박이 클수록 스스로 자산 관리 습관을 길러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찾으라는 뜻이다. 수입이 적다는 변명으로 저축을 회피하지 마라.
- p.79
2) 통장에 든 돈을 돌려라
대신 '매달 저금통장을 만드는 방법'을 이용하여 1년 동안 정기예금을 든다면, 다음 해에는 매달 만기통장이 생길 것이다. 그리하면 자금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꽤 높은 정기저축이자를 얻을 수 있다.
- p.86
우리는 필요에 따라 6개월에서 1년 주기 내에서 은행의 단기자산관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자신의 자산을 배치할 때 이런 것들과 중기 정기저축의 비율은 각각 50%씩을 추천한다.
- p.89
3) 외화정기저축으로 돈을 벌 수 있다
외화정기저축의 수익은 주로 두 가지 부분에서 온다. 바로 납입할 때와 출금할 때 서로 다른 환율로 인해 발생되는 환차익과, 저축 본연의 이자수익이다.
- p.98
- 화폐 종류를 다원화하라: 종류를 다양화하여 리스크를 줄이자. 이율이 높고 환율 파동이 적은 호주달러나 우로 추천
- 현명한 선택과 알맞은 기간: 저축 화폐의 종류의 이율 위치에 따라 저축기간을 잡는다
- 환율을 비교할 줄 알아야 한다
- 환전 횟수를 줄여야 한다: 외화를 본국화폐로 바꾸는 것은 쉽지만 그 반대는 어려움, 장기 저축을 위해서라면 함부로 본국 화폐로 바꾸지 말 것
- 현금과 환 계좌를 합리적으로 사용한다
잘 쓸 줄 알면 잘 버는 법도 안다
저자는 그밖의 돈쓰는 지혜, 합리적인 소비의 핵심 포인트를 집고있다. 필자도 할인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경험이 많아 이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었다.
1) 할인가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큰 할인폭의 유혹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제품을 사게 되는 경우다. 옷장을 열어 보면 할인행사의 유혹을 못 이겨 산 뒤 한번도 입지 않은 옷들을 발견할 수 있다.
- p.111
2) 남들이 다 한다면 당신은 하지마라
베블렌은 일정한 범위 안에서 우리의 소비는 타인을 모방한다고 한다. 그렇게 해야 다른 사람과의 격차로 인해 난감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광고 산업은 우리의 소비 습관을 바꿔놓았다. (중략)
이렇게 모방과 경쟁이 유발시킨 소비행위를 '전시효과'라고 부른다. (중략) 모든 사람이 이성적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없다. 특히 양무리효과, 베블렌효과, 전시효과의 영향으로 소비에서는 다른 사람의 선택을 참고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 p.123~124
3) 감당할 수 있는 물고기를 잡아라
소비수준은 자신의 수입보다 낮아야 하며 일정한도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실제 개인의 소비행위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예측으로 결정된다. (중략) 수입 예측은 소비자의 중요한 예측 중 하나다. 소비자는 자신의 생활이 안정적이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수입이 아닌 평생의 수입을 예측해 소비를 결정한다.
- p.126~127
4) 미래 전망은 당신이 설계하라
하버드 심리학자 카너만은 사람이 수익을 앞뒀을 때는 위험을 회피하고 싶어 하고, 손실을 앞뒀을 때는 오히려 위험을 감수한다고 했다. 그 결과는 전망에 대한 예측이 정확했는가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된다고 한다.(중략) 하지만 절대 다수의 주식투자자들은 이 주식이 매입 가격보다 오르면 주머니에 안전히 모셔두다가 떨어지면 미련 없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런 모순적인 결정은 사람들이 수익보다 손실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 p.135~136
수입과 지출의 평행을 맞춰라
1) 수입에 맞는 지출이 답이다
누구라도 자산관리는 자신의 경제상황을 통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보편적으로 20대가 고정자산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 따라서 자신의 경제상황을 통제할 때는 급여와 저축을 통제하고 수입에 따라 소비계획을 자야한다. 예를 들어 월세가 어느 정도인 방을 구하고, 얼마 정도의 식사를 하고, 어떤 등급의 옷을입고, 어떤 브랜드의 핸드폰을 사용하고, 한 달에 얼마만큼의 전화비나 인터넷 비용을 사용해야 하는지 정하는 것이다.
- p.140
반드시 조심해야할 것들
- 높은 이윤에 대한 망상: 일확천금에 대한 상상, 세상에 공짜는 없다.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실속있는 방법이다
- 융통성의 부재: 은행에만 돈을 넣는 것은 융통성이 낮은 자산관리
- 아는 것이 힘이다: 서투른 투자자는 자산관리의 기본적 상황과 운영에 미숙, 모은 돈을 날릴 수 있다
- 계획 없는 가불: 충동적인 쇼핑, 가불은 자신을 노비로 전락시킨다
- 신용카드 남용: 값을 때 그 액수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례. 남용하면 백해무익이다
2) 매력적인 구두쇠가 되라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어느날 초대를 받고 파티에 참석했다. 그는 주머니에서 물거늘 꺼내다가 동전 하나가 떨어지자 다급히 무릎을 꿇고 카펫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주위 사람들은 이를 매우 놀랍게 여겼다. (중략)
헨리는 얼굴에 미소를 띠고 "이 하나의 동전이 모여 제가 지금의 부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라고 답했다.
- p.146
경영의 신 대만플라스틱그룹 회장 왕용칭은 "번 돈이 내 것이 아니라, 저축한 돈이 내 것이다." 라고 말했다.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돈을 저축해두어야 안심할 수 있다. 비록 저축이 개인의 재산을 엄청나게 불릴 수 없지만, 최소한 저축하지 않는 것보다는 강력한 힘이 있다.
- p. 147
3) 날아가는 새를 쫒지 말고 손안에 든 새를 봐라
하버드 대학의 연구 중 "매일 3달러짜리 라떼 한 잔만 덜 마셔도 20년이면 2만 달러가 넘는 돈을 아낄 수 있다." 라는 발표가 있다. 작은 돈을 아껴서 큰돈을 모으는 원리를 설명한 것이다. (중략)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말처럼 우리는 반드시 어느 정도의 자본금을 저축해두어야 한다.
- p.157
- 거래부분: 단기 파동 조절을 위한 자금, 큰 리스크를 감당(20~50%)
- 핵심부분: 투자의 목표는 자산의 온건한 성장, 중장기형으로 수익의 안정성이 보장된 상품에 투자, 긴 성과
돈을 낳는 암호를 해독하라
자산관리든 투자든 저자의 책 전반에서는 '스스로 분석하라'라는 주장이 가득 담겨있다. 전적으로 옳은 말이다. 필자가 인용하지는 않았지만 책에서 훌륭한 재무설계사과 자산관리사를 두어라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전문가들을 곁에 두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스스로 분석하고 현상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나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첫 번째는 스스로 똑똑해지는 것이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확실하게 틀린 것보다는 희미하게나마 옳은 것을 선택해라." 라고 말했다.
- P.172
1) 황금알이 숨겨진 투자지도를 그려라
대세를 따르는 것은 대중의 정보 중에서 자신이 가치 있다고 믿는 정보를 캐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미들의 입소문에 의지해서는 가치있는 정보를 얻기 힘들다. 우리가 입수한 정보는 뉴스나 경제 잡지, 자산관리 관련 TV 프로그램, 인터넷 신문 등으로부터 온 것이다. 전문가나 전문 투자기관에서 받은 정보는 10%도 채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실제 정보를 받았다고 하지만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의 실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 p.174
2) 투기자가 되지말고 투자자가 되어라
투자자는 간접적인 산업 투자자거나 숨은 기업가다. 간접적인 산업투자자는 직접 기업의 경영에 참여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자본형성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자와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 그러므로 투자자는 투자하려는 업계나 회사를 잘 알아봐야 한다.
- p.178
주식거래에 있어서도 주식을 사든 팔든 가지고 있든 당신이 어떤 것을 결정의 근거로 삼을지, 어떤 결정의 과정을 거칠지는 모두 기업가의 기준에 의거해야 한다. 당신이 주식을 매입할 때는 단 한주를 사더라도 당신이 이 회사 전체를 사는 것 처럼 생각해야 한다. 주식을 매도할 때도 이와 같은 전제하에 결정해야 한다.
- p.180
3) 폰지 사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1920년대, 찰스 폰지라는 미국인 플로리다의 개발 열풍을 등에 업고 사람들에게 "집값의 10%만 투자하면 남은 건축비용은 은행에서 대출할수 있습니다. 부동산 구매자는 이제 아주 걱정 없이 몇 주 내에 2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라고 떠벌렸다. 하지만 폰지의 수법은 이랬다. 그는 B에게서 받은 투자금으로 A에게 수익금을 지불하고, C에게서 받은 투자금으로 B에게 수익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을 속였다. (중략) 폰지가 불법적으로 모은 10억 달러가 겨우 1천4백만 달러밖에 남지 않았을 때가 돼서야 이 사기꾼은 교도소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어 훗날 경제학자들이 이와 유사한 현상을 '폰지 사기극'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 p.190
주식시장엔 두려움으로 들어서라
주식투자 전문 서적은 아니므로 원론적인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다만 저자는 무리한 이야기보다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투자방법에 대한 사례들을 담았다. 투기보다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강조한다. 좋은 구절 몇 가지를 추려보았다.
워렌 버핏은 주식을 선택할 때 발전 잠재력이 있고 자신이 쉽게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 선택한다. 그는 장기투자를 선호했다. 잠재력 우수한 주식을 선택할 수 있어야 더 많은 이윤 구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p.218
일본 주식시장의 신 고레카와 긴조는 주식투자자들에게 "주식을 선택할 때는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한 후에 선택해라."라고 충고했다. 주식투자는 눈먼 고양이가 죽은 쥐를 만나는 것 같은 우연이란 절대 없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철두철미하게 주식을 연구해야 한다. 이것만이 주식시장의 20대 80법칙을 충분히 이해하고 효과적인 게임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길이다.
- p.219
1) 워렌 버핏의 선택적 역방향 투자전략
- 회사가 장기적 경쟁에 우세를 가지고 있지만 주식가격이 떨어져 있는 경우
- 회사 전체를 사는 것이 사업하는 사람을 더욱 안목 있어 보이게 하는 경우
- 대형주가 침체되어 있다가 곧 상향 전환 할때
- 정책적인 측면에서 확실하게 좋은 소식이 공표되어 시장이 상향세를 보일 때
- 시장 성적이 좋고,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주식이나 펀드판이 등장할 때
2) 단기투자의 특징
단기투자는 대부분 유망주에 대한 것으로 거래량이 많고 주가는 고수의 조작을 받는다. 중소 투자자들이 단기에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고수 뒤에서 주가가 오르면 사들였다가 내리면 팔아버리는 방법밖에 없다. 수시로 고수와 심리전쟁을벌이거나, 가시방석에 앉은 것 처럼 고통스럽게 기다리거나, 처참하고 비장하게 제 살을 깎아내는 심정으로 혼비백산해야 한다.
- p.227
보험, 미래의 안전벨트를 채워라
1) 꼭 들어야 하는 보험이 있다.
- 중대질병 의료보험: (보험금은 연수익의 5배)
- 노후보험: 보장과 자산관리기능을 탑재, 통화팽창의 영향 일부 방어 가능 (현재 수입의 30% 기준)
- 상해보험: 생명과 안전에 보장 제공, 사망보험금 및 장애보험금 (보험금은 연수익의 15~20배)
- 자녀상해보험
2) 재산에도 보험을 들어라
- 집, 실내장식 및 부수적인 설비, 실내의 자산 등 보험을 들 수 있는 재산
- 특별 보장 재산: 농촌의 비동력 농기구, 농업용품 및 이미 수확한 농업 부산품, 영업기구, 도구, 원자재 및 상품 등
- 금, 은 보석, 액세서리, 골동품, 화폐, 고서, 그림 등은 보장이 되지 않는다
- J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