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실무회계 - 나만 몰래 알고 싶은 교과서 밖 실무지식, 2판
나규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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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실무회계 - 나규세 CPA  

(나만 몰래 알고 싶은 교과서 밖 실무지식)


1. 저자 나규세 CPA

저자인 나규세 회계사님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합격 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미국 딜로이트 본사에서 근무한 현업 회계사 출신이다. 


이후 한온시스템 국제회계팀장을 역임하고 천재교과서의 CFO로 근무하면서 회계 실무에 대해서도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이다. 현재는 본인의 저서 뿐 아니라 블로그를 통해서도 직접 회계 실무자들과 소통하고 있으시다.


신입 회계사 시절의 어려움들, 특히 중급회계와 수험시절의 공부내용으로는 실제 회계 실무를 전부 커버할 수 없었던 어려움, 회계 편람 책자와 금융감독원 질의 회신 내용들을 보면서 '실무 회계 책자' 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었다고 한다. 이러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IFRS 실무회계>를 통해 실무자들에게 명확한 회계처리 로직과 해설을 제공해주고자 이 책을 작성했다고 말하고 있다.


2.<IFRS 실무회계> (2판) 책의 구성

<IFRS 실무회계> 2판은, 저자인 나규세 회계사님이 1판을 통해서 많은 회계 실무자들과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만나면서 내용을 보강한 버전이라고 한다. 2판의 머리말에서 저자님은 21개 챕터 중 12개 챕터를 추가 보강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일반적인 재무회계의 테마를 모두 다루는 책은 아니다.

실무적으로 중급회계~고급회계 전체의 테마 중, 회계 담당자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테마들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 책이 다루는 주제들

현금흐름표, 대손충당금, 재고자산평가충당금, 개발비 자산화, 확정급여채무, 금융리스, 파생상품회계처리, 스톡옵션, 제품보증충당부채, 이연법인세 회계처리 및 법인세 주석작성, 국고보조금, 유상사급 회계처리, 현재가치평가, 감사보고서 주석 리뷰, 현재가치평가, 감사보고서 주석 리뷰, 연결재무제표 작성, 연결이연법인세, 이익배당한도, 감사인 선임  


◆ 책의 설명방식과 구성

실무회계를 책으로 잘 설명한다는 것은 많은 고민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실무는 이론과 분명 다르고, 실제로 회계처리 과정을 담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분량 할애를 불필요하게 많이 하게될 수도 있다.

읽는 독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실무 사례서적들은 어쩔수 없이 많은 부연 설명을 담을 수 밖에 없어서 다소 구성이 너저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학부시절에 공부하면서 머리가 아팠던 이연법인세 부분의 회계처리와 법인세 관련 주석작성 방법도, 위의 현금흐름표의 구성처럼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상세하게 단계적으로 서술하고 있었던 점이 좋았다. 



3.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들


3.1. 금융리스

학부시절에도 중급회계 시간에 많이 다루었던 금융리스에 대한 내용이었다.

특히 운용리스의 구분, 그리고 금융리스의 회계처리, 또한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과 K-IFRS의 차이점에 대해서 다시한번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K-GAAP보다 K-IFRS에서 운용리스 분류기준이 더욱 엄격하고, 대부분 금융리스로 회계처리할 수 밖에 없도록 바뀌고 있다. 2019년 부터 1년 이하의 단기 리스와 5백만원 이하의 소액을 제외한 모든 임대차 게약도 금융리스로 회계처리하도록 바뀌고 있다.  


K-GAAP에서는 운용리스로 처리할 수 있다면 단순하게 '당기 비용'으로 떨어버리면 된다. 이때 '정액법'으로 편리하게 상각할 수 있다. 


하지만 K-IFRS상에서 대부분 금융리스에 해당하기 때문에, 리스 개시일에 '금융리스부채' 계정으로 계상하고, 이후 매 시기마다 이자비용과 금융리스부채를 구분하여 유효이자율법으로 상각해야한다.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 자세한 과정, 그리고 현금흐름표 작성시 금융리스의 조정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점이 이해하기 좋았다.


3.2. 스톡옵션 회계처리

스톡옵션은 주식매수선택권을 말한다. 

실무 회계처리 관점에서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계정과목이다. 

책에서 언급한 '주식결제형' 스톡옵션의 경우, 스톡옵션 행사되어 대량으로 주식으로 전환된 뒤 주식시장에서 매도되는 지의 여부는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주식결제형의 경우 실무적으로 옵션가치를 매년 재측정할 필요 없이 '자본'으로 회계처리 한다고 한다.

이때 그 금액은 주가변동에 관계없이 최초 부여일에 측정한 옵션의 공정가치로 계속해서 계상한다.


반대로 스톡옵션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현금결제형'의 경우 매년 말 옵션가치를 재측정해서 지급 추정액을 '부채'로 계상한다. 


한편, 스톡옵션 회계처리의 설명 뿐 아니라, 상법과 자본시장법 상의 관련 필요실무정보를 함께 안내해주신 것도 굉장히 유용했다. 사실 IFRS는 따지고보면 회계처리를 위한 규정일 뿐이며, IFRS 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법률이기 때문이다. 



3.3.이익배당한도

회계 실무자는 아니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이익배당 한도는 책의 내용 그대로, 기말에 남은 '이익잉여금잔액 X 10%'를 이익준비금으로 잡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분명한 것은, 상법상 자본계정 중 음수인 항목(즉, 적자인 부분)을 차감한 후의 잔액에 대해서만 배당을 실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회사가 주주에게 배당을 하기 위해서는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준비금을 요건을 다 만족시킨 후, 남은 금액에서 배당을 해야하니 출발점은 이익잉여금 총액이 아닌 '자본총계'인 것이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출발점이 자본 총계이면, 주식할인발행차금, 자기주식처분손실 등 음수인 계정들의 금액만큼 자본총계가 이미 줄어든 금액이 출발점이 됩니다. 

이익잉여금이 있어도 자본의 음수만큼 차감한 후의 금액만을 배당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자본충실의 원칙입니다. 

-p. 347


또한 상법 시행령 상, '미실현손실' 부분에서도 이익배당 한도를 증가시켜주면 안된다고 말한다. 

적자 기업이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 지 예상되는 부분이다.


뒤이어 현대자동차의 사례로 실제 이익배당 한도를 계산한 예시가 있어서 이해하기 좋았다.

1장 '현금흐름표'를 예시로 구성방식을 보면, 21년 현대차 공시를 예시로 하나하나 단계별로 샘플들을 모두 보여주면서 설명하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부분을 잘 설명하면서 실무자들이 자연스럽게 과정을 따라가도록 하고 있었다.  



4. 서평을 마치며

상법과 시행령,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인 K-IFRS와 일반기업회계기준인 K-GAAP을 넘나들며 실무회계처리의 사례를 잔뜩 담고있는 책이 바로 이 나규세 회계사님의 <IFRS 실무회계>가 아닐까 한다.


책에는 완전 회계처리 실무사례만 있을 것 같지만, 회계원리 요약이나 감독원 제출용 감사보고서 주석리뷰, 감사인 선임 로직 등 전반적인 재무제표 작성의 실무적 흐름들이 대부분 녹아있다고 볼 수 있다.


재무팀에 첫 발을 담은 주니어 포지션의 회계실무자나 학교 등에서 IFRS로만 회계학을 공부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소개한 목차들을 다 다루고 있으니, 혹시라도 어려움을 느끼는 테마가 있다면 저자분의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면서 이 책을 살펴보면 큰 힘이 될 것이다.


현대자동차 등 상장사의 IFRS 현금흐름표 작성, 이연법인세 주석 등 작성방법에 대한 실제사례를 소개하는 국내 거의 유일한 IFRS 실무회계 책자!


대학강의교재나 회계사 세무사 등 수험서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상장사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다양한 IFRS기준서의 규정을 회사 실무에서 적용하는 구체적 방법 제시! 

- <IFRS 실무회계>


*이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료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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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후쿠오카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후쿠오카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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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올해말~내년초에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 중이다.을 계획하고 있다.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지역의 메인 도시로,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의 대도시 중 한 곳이다. 이미 몇 년전 한 차례 다녀왔지만, 개인적인 일정으로 후쿠오카 하카타(博多)에 가게될 예정이다.


후쿠오카 주요 관광지는 이미 다녀온 경험이 있지만, 이번에는 후쿠오카가 처음인 아내 를 데리고 여행을 갈 예정이라, 또 당시에는 후쿠오카 시에만 있었다면 이번에는 겸사겸사 유후인을 들를 예정으로 책자 한 권을 구입하려고 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타블라라사'에이든 후쿠오카 여행지도'!

지금부터 후쿠오카 여행지도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주)타블라라사는?



에이든 여행지도 브랜드!


에이든 여행지도는 국내여행 가이드북, 제주여행 가이드북 인스타 핫플 가이드북, 아이와 가볼만한 곳 1193, 전국 여행지도, 한국관광100선 스크래치맵 캠핑지도, 우리나라 역사지도, 키즈(세이펜) 세계지도/우리나라지도, 서울, 제주, 부산, 파리, 런던, 로마, 오사카 지도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여행지도 전문 브랜드이다.

필자는 시중에 판매되는 두꺼운 테마별 여행지도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주)타블라라사의 든 여행지도는 진짜 작정하고 만든 여행지도 전문 브랜드였다."최고의 아날로그 여행지도"를 만들겠다는 그들의 목소리.

과연 정말 최고의 아날로그 지도일까? 하고 받아들었는데, 왠걸... 진짜로 고퀄 그자체였다.



후쿠오카 여행지도의 구성


구성품은 총 5가지로, 후쿠오카 시 여행지도, 북규슈 여행지도, 포켓지도, 여행노트, 깃발스티커로 구성되어 있다. 


대박인 건 A1사이즈 접이식 지도가 방수소재라는 점! 

아래의 사진들로 하나하나 소개해보고자 한다.



1. A1 사이즈, 접이식 후쿠오카(福岡) 시 지도

2. A1 사이즈, 접이식 북규슈(北九州)지역 지도

3. A5 사이즈, 후쿠오카와 규슈, 기타 여행지 포켓지도

4. A5 사이즈, 여행 계획을 작성할 수 있는 구성의 여행 노트

5. 방문지역을 표시할 수 있는 깃발 스티커





 A1 사이즈, 접이식 후쿠오카(福岡) 시 지도




▣ A1 사이즈 지도 X2 



먼저 북규슈 여행지도를 펼쳐보았다.

우선 사이즈가 미쳤다. 그래도 잘 접으면 부분 부분 써먹을 수 있도록 잘 나누어져 접혀있다.

너무 마음에 드는게 오이타현 벳부시, 유후시에 대한 정보가 사이드 지도에 별도 구성으로서,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는 것!

한국인들이 온천과 료칸 여행으로 많이 가는 곳이 바로 유후인과 벳부 지역인 것을 놓치지 않고 잘 구성해 놓았다. 주요 여행 스팟을 놓치지 않고 알차게 구성해놓은 점이 특징이다.


다음으로 후쿠오카시 여행지도이다.


하카타역 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의 세부 정보들이 자세히 표기되어 있다.

하카타 버스터미널, 아뮤플라자, 캐널시티는 기본이고 근처 신사들과 맛집들도 다 표시가 되어 있다.

미리 계획한 지역이나, 다녀온 스팟에 깃발 스티커를 붙히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A1 사이즈 지도들은 모두 접었을 때 A5사이즈로 줄어들게 된다.)

사실 세부 맛집들의 메뉴라던가 분위기, 사진 이런거는 이제 구글링이나 네이버 블로그검색으로 더 자세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위치나 관광지 개요 정도만 적혀있으면 딱인데... 이 지도가 그렇게 구성이 되어 있다.



▣ A5 사이즈 포켓지도 


포켓지도의 크기는 A5사이즈로 정말 들고다니기 좋은 사이즈.


조금 전의 A1사이즈도 접고나면 A5사이즈가 되는데, 일반 문고형 책크기보다 작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일단 시중에 나오는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여행책자들이 무게가 꽤 나가는데, 이 녀석들은 너무 가벼워서 정말 부담이 없다. 

(후쿠오카에 갔을 때 이놈들을 들고 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 부터 즐겁다)


내용 구성은 A1사이즈를 주요 지역별로 구성하여 책자로 옮긴 형태이다. 



▣ A5 사이즈 여행지도 




아마 MBTI --TJ 인 사람들이라면 환장할 구성이 바로 여행 노트(Travel Note)
주요 지역 MAP이 깨끗하게 비워져 있는 상태로 TO DO LIST를 작성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뒷페이지에는 일정별로 Time Line까지 작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걸 --TJ 유형들은 엑셀로 만들고 있을 텐데... 그럴 필요가 없다)


이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할 차례이다.

오사카도 출시가 되었꼬, 이제 우리 부부가 작년에 방문했던 도쿄도 에이든이 빨리 만들면 좋겠다.

에이든 후쿠오카 가이드북 진짜 강추... 


서평(??) 아니! 아날로그 지도 후기를 마치며

흔한 책자형 맵+ 가이드 북이 들어있을 줄 알았으나, 무려 방수가 되는 아날로그 여행지도의 후기는 처음이다. (물론 포켓북도 있지만~) 이제부터 여행지도도 하나씩 챙겨볼까 한다.

본래 여행은 가는 것 보다 계획 세우는 것이 더 재미있는 법이다. 
ESTJ + ISTJ 조합의 나와 아내를 벌써부터 들뜨게하는 에이든의 알찬구성이 감동 그자체.

가격도 19,800원으로 괜찮은 가격대이니, 여행에 감동을 UP 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선택해도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 이 포스팅은 인디캣책곳간과 타블라라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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