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고의 미래로부터 되돌아보면 '실패'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최고의 미래가 되기 위해 여러가지 사건이 필요했을 뿐이다."

-도마베치 히데토

■ Jake 평점: ★★★

인생의 고민, 회사 스트레스, 진로고민 등.

일본 뇌 인지과학자 도마베치 히데토가 말하는 머릿속 정리의 기술. 인지과학적 머리 정리 접근법!

도마베치 히데토(苫米地 英人)

이 분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세뇌의 법칙>이라는 책으로 좀 더 유명한 것 같다. 2007년부터는 자기계발서적을 쏟아내었다고 하는데 <머릿속 정리의 기술> 역시 그러한 책으로 생각된다. 1995년 3월, 도쿄의 지하철 사린사건을 일으킨 '옴진리교'에서 마인드컨트롤을 당했던 신도들의 탈세뇌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한 학자이다. 그는 전산을 전공한 공학자였지만 인공지능 언어를 연구하던 중 인지과학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박사(Ph.D.), 주식회사 닥터 도마베치웍스 대표, 미국 공익 법인 The Better World Foundation 일본대표를 역임 중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도마베치 히데토시(苫米地英俊)로 언어학자이자 일본에서 참의원과 중의원을 지냈다고 한다.

<머릿속 정리의 기술>을 읽어야 하는 사람은?

저자는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을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부류로 말하고 있다.

- 항상 머릿속이 찜찜하고 뒤죽박죽인 사람

- 일이나 공부에 집중하려면 몸과 마음을 긴장시켜야 하는 사람

-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태우거나 풀메이크업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기합을 불어넣지 않으면 집중모드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

- 요컨데 긴장하며 자신을 특별한 모드로 몰고가야 머릿속의 안개를 걷어내고 집중할 수 있는 사람

저자의 해결책은?

그러면 저자는 어떤 해결책을 알려주고 있는가?

저자는 해결책을 다음과 같이 8가지 방법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 감정의 쓰레기를 버리기

- 타인의 잣대 던져버리기

- 어제의 나에 대한 고정관념 버리기

- 머릿속에서 부정적인 자기평가 지우기

- 견디는 습관에서 벗어나기

- 자기중심적 생각 털어내기

- 앞날에 대한 두려움 털어내기

- 논리에 대한 강박 버리기

Chapter 1. 감정의 쓰레기 버리기

감정에 지배당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논리를 관장하는 새로운 뇌(전두전야)보다 감정을 관장하는 오래된 뇌(편도체)의 지배를 받고있는 것이므로 좀 더 '원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진화의 정도로 치면 '고릴라'나 '원숭이'에 더 가까운 셈이다.

-p. 20

감정이라는 쓰레기에 파묻히지 않으려면 추상도를 높이는 것, 즉 시점을 높여서 상황을 객관화하고 시야를 넓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p. 26

작가는 '추상도'를 말하면서 감정의 쓰레기들을 정리하는데 바로 추상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추상도'는 대상의 시점을 높인다는 의미이다. 이를테면, 나→가족→회사→사회로 넓혀보는 것이다.

추상도를 높이면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 자신만이 아니며, 모두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고 있게됨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감정의 쓰레기를 버리고 추상도를 높이는 방법을 바로 목표(goal) 설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감정이라는 것은 우리의 생명유지에 관해서는 어떤 영향도 끼치지 못하기 때문에 '오락' 같은 것으로 취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목표를 갖고 의식하며 그 목표점을 향해 나아가기만 해도 머릿속의 쓰레기가 상당히 줄어든다. (중략)

목표가 없으니까, 결승점을 위해 한 순간 한 순간을 살고 있지 않으니까 감정에 휘들리는 것이다.

-p. 29

감정의 쓰레기를 버리는 비결은, 모든 감정을 오락으로 삼을 것, 결승점에 도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감정은 버리고 도움이 되는 감정만을 맛볼 것.

-p. 38

진짜 목표란 자신이 진심으로 달성하기를 바라는 그 어떤 지점이다. 그 진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 항상 집중하며 밀도 높게 업무를 진핼할 수 있다.

-p. 50

Chapter 2. 타인의 잣대 던저버리기

그는 우리 뇌가 자신에게 중요한 정보만 의식하는 선별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RAS(망상체 부활계)라고 하는데, RAS를 통해서 자신과 관계있는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관계없는 정보는 무의식중에 차단한다. 그러나 저자는 뇌에 입력된 중요하다는 기준이 대부분 타인에 의해서 입력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발달심리학에서는 성인이 무의식 중에 내리는 판단의 80~90퍼센트는 부모의 흉내라고 말한다.

우리는 우리와 직접 관계 없는 사람이나 물건으로부터 끊임없이 타인의 잣대를 주입받고 있다. (중략)

자신의 가치관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 사실은 타인으로부터 주입된 가치관이며, 자신의 잣대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타인이 준 잣대를 가지고 살고있는 것이다. (중략)

타인으로부터 주입된 가치관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행동한 결과 머릿속이 쓰레기로 가득해진 것이다.

-p. 65~69

특히나 저자는 외부로부터 주입된 가치관에 대해 힘을주어 서술한다. 그리고 타인의 잣대가 아닌 나의 잣대로 살아라고 강조한다.

남은 남, 나는 나다. 다른 이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듯이 보여도 당신은 당신의 페이스대로 살면된다. 경쟁의식도 주입된 가치관의 전형이다.(중략)

"돈을 더 많이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제 회사를 가지고 싶습니다.", "하와이에서 살고 싶습니다." 등 모두가 비슷한 대답이다.

타인에게서 주입받은 가치관에 입각해 타인과 똑같은 것을 원하며 타인과 똑같은 인생을 살려고 한다.

-p. 70~73

필자가 특히 와닿았던 말은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떨치라'는 부분이다. 우리 사회 구석구석이 경쟁의 원리에 물들어 있으며, 이런 경쟁사회의 잣대에 의존하면 '끊임없이 승리해야 해' 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하게 되는데, 이것들이 우리를 복잡한 생각으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흔히 있는 질병이 아닌가 한다.

이러한 경쟁의 문제점을 그는 이로 인한 불안, 초조, 알 수없는두려움, 강박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경쟁은 내가 아닌 외부의 어떤 기준이 만들어낸 현상일 뿐이다. 그 잣대에 끌려갈 필요는 전혀 없다. 아예 경쟁이 없는 삶을 살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 경쟁 이외에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측정할 독자적인 잣대를 가져야 한다.

남보다 나은 것을 찾으려 애쓰지 말고 나만이 가진 가치를 찾자.

-p. 87

Chapter 3. 어제의 나에 대한 고정관념 버리기

저자는 앞에서 언급한 RAS(망상체 부활계)가 필터를 통해 그때 그때 중요한 정보만 받아들이고 나머지 정보를 차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RAS의 활동 덕분에 우리가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차단하면서, 동시에 선별된 정보만으로 만들어진 세계에 살도록 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내가 알고 있는 나 역시도 선별된 기억의 결과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타인이 보는 나에 대한 평가가 다른 것도 이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RAS의 필터에 걸러진 세계에서 살고 있다. 앞에서도 이야기햇듯이 똑같은 장소에 있어도 자신과 친구의 눈에 들어오는 것, 흥미를 끄는 것이 다른 이유는 RAS의 활동 때문이다. (중략)

뇌는 어제까지의 자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던 것을 오늘도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p. 106

그리고 저자는, '내가 아는 나'를 버리면 인생이 완전히 바뀐다는 다소 자극적인 멘트를 날린다. 그리고 과거가 미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래가 과거를 바꾼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쓰레기로 가득한 '지금까지의 자신'을 일단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자신의 잣대를 다시 선택하자. 그것이 진정으로 자신을 바꾸는 일이다.

-p.109

모든 현재와 과거는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건일 뿐이다. 시간은 미래에서 과거를 향해 흐른다. 미래가 과거를 만든다. 미래가 최고라고 확신하면 과거도 현재도 최고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시간의 원칙이다. 이 원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이 원칙대로 시간을 이해하는 사람만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

-p.109

 

 

Chapter 4. 부정적인 자기평가를 지워라

긍정적인 말이 긍정적인 태도를 낳는다는 상식적인 개념이다. 이제는 일상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자기암시의 사례였다. 나는 새롭지 않은 내용이라 가볍게 넘어갔다.

Chapter 5. 견디는 습관에서 과감히 벗어나라

저자는 하고싶은 일(want to)이 아니라 해야하는 일(have to)일만 하며 살고 있어서 머릿 속이 복잡하다고 말한다. 필자 역시 이 부분에서 심히 공감하였다. 우리는 현실에서 살고 있고, 항상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며 현실을 살아내고 있다. 분명히 현실에는 '해야만 하는' 일이더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저자는 '어쩔 수 없는 일', '강요 받아서 하는 일' 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면 부정적인 메시지가 주입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하지 않을 자유' 또한 존재한다고 말한다.

나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니까 라는 메시지는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고 강력하게 당신의 자기평가를 손상시킨다.

-p. 157

특히 나이드신 분들이 흔히들 하는 '인내를 통해 성장한다' 라는 말에 대한 다소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핵심적인 몇 구절을 소개하고자 한다.

'성장'의 정의가 무엇이냐에 따라 답이 달라지겠지만, 그 사람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과정이 성장이라고 생각한다면, 하고싶지 않은 일을 할 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강제적 동기로 일해서는 성과를 높일 수 없다. 당신에게 '인간은 인내를 통해 성장한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며 인생의 대부분을 낭비해 왔기 때문이다. (중략)

당신이 다니는 회사를 떠올려 보기 바란다. 하기 싫은 일을 마지못해 하고 있는 사원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 조직은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가? 가만히 들여다보면 모두가 하기싫지만 먹고살아야 하니 어쩔 수 없지. 하지만 책임은 지지않을거야 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p. 160

 

 

Chapter 6. 자기중심적인 생각 털어내기

그 동안의 해법들은 마치 '나 자신을 찾아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듯 했다. 그러나 돌연 저자는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털어내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이 무엇인가? 저자의 말에 의하면 인간의 뇌에는 전두전야 안와 내측부라고 부르는 곳이 있는데 이 부위는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타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행복을 느끼는 특수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내가 하고 싶은일이 전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일, 나 만을 위한 일이 아닌지 생각해보라고 한다.

자신 이외의 사람도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야 말로 인간의 행복이며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인간의 행복에는 반드시 자신 이외의 사람이 포함되어 있다. (중략)

그러므로 '자신만의 행복'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p. 180~181

이른바 '자아 찾기'를 하는 사람들의 자문 속에는 오직 자신밖에 없다. 어디에도 타인은 없다.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사람들은 행복감 같은 것을 추구하며 '진심으로 몰두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을 것이다. (중략)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나는 '내가 무엇을 하면 다른사람이 기뻐할까?' 라는 시점에서 생각할 것을 권한다. 사실은 이것이 '하고싶은 일'을 찾아내는 지름길이다.

-p. 187

그리고 저자는 꿈을 향해 현실감있게 도전하는 경우 주위에서 사람들이 응원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드림서포터가 증가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내부에서 현실감이 충분히 높아진다면 아내도, 주위의 다른 사람들도 그 현실감에 동조해 새로운 세계에 함꼐하게 되므로 당신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p. 207

Chapter 7. 앞 날에 대한 두려움 털어내기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이다. 앞날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개인마다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앞 날에 대한 두려움이 비교적 큰 편이고, 이를 사회 생활동안 많이 극복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이 때문에 위험을 통제하기 위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손에 넣으려고 부지런히 다니는 편이다. 작가 역시 이를 인식하고 있었다.

선천적으로 자기평가와 자아 존중감이 높고 자신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으며 과감하고 행동력이 있는 사람은 지금 회사에서 하는 일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망설임 없이 회사를 박차고 나올 것이다. (중략)

한편,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는 사람도 있다. (중략)

그런 사람은 "지금은 목표점이 보이지 않아도 됩니다. 당신이 꿈꾸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현실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당신의 뇌는 자연스레 그 세계 쪽으로 피드백을 하게 될 것이고, 목표 실현을 위한 길이 선명하게 보이게 됩니다." 라는 말을 들어도 불안할 것이다.

-p. 216

작가는 여기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목표점이 보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목표점이 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먼저 그는 편도체에 각인된 인류사적인 이야기에서 그 근거들을 제시한다.

먹고살 수 없게 되는 것에 대한 공포는 어떤 의미에서는 인류의 역사를 통해 각인되어 왔다고 할 수 있는데,

(중략)

이 배고픔에 대한 공포가 우리의 뇌에 강렬하게 각인된 것이라 생각한다. 앞서 설명했지만, 편도체는 주로 생명의 유지와 관련된 정보를 처리한다.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기 전에는 배고픔에 대한 공포가 일상적이었으며, 배고픔은 곧 죽음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생명 유지를 위한 전략으로 편도체에 배고픔에 대한 공포가 강하게 각인되었다.

-p. 221~222

그리고 오늘날에는 먹고살 수 없는 일은 없으며, 다만 일시적으로 수입이 줄어들 가능성만 있다고 말한다. 회사에서 그만두기전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고, 생생한 목표점만 있다면 어짜피 본인 스스로가 머리와 몸을 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한다는 것이다. 두려워 하지말고 그 자리를 벗어나 '나 다운 모습'에 대한 긍정적인 자기대화를 진행하고, 차라리 그 시간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을 세우라는 것이 작가의 말이다.

 

여기서 작가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3가지 Tip을 제시한다.

만약, 당신이 두려움이나 공포로 머릿속이 어지럽다면 다음과 같은 규칙을 세우기를 바란다.

'나는 무슨일이 일어나도 겁먹지 않아.' 라고 자기 이미지를 높여라

모든 감정을 오락으로 생각하고 즐겨라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감정만을 자신에게 허락하라.

-p. 240

Chapter 8. 논리에 대한 강박 버리기

작가는 즐겁고 놀라운 생각들은 세상의 논리 밖에 존재한다고 말한다. 논리라는 것은 순차적으로 A→B→C→D로 나아가는 것인데 A에서 D로 단숨에 가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작가는 이것이야 말로 번뜩이는 아이디어의 출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이것은 무엇인가?

현실에서는 순차 직선적으로 전개되는 일이 많지 않다. 따라서 언어로 그것들을 순차적이고 직선적으로 정리하는 일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생각이란 여러가지 요소와 사상이 얽히면서 동시에 복합적으로 떠오르기 마련인데, 그것을 순서대로 정리하려고 하니 안되는 것이다.

-P. 251~252

전체를 보면 부분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작가는 걷는 동작을 부분에 맞춰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전체를 볼 때는 걷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부분으로 보면 동작 하나하나를 보고 알 수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거대한 생각의 틀이 만들어지면 부분만 알아도 전체를 알 수 있으므로 부분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현재 상황의 외부에 있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실 속 사물이나 현상은 단순히 부분이 모여서 전체가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와 부분이 쌍방향적으로 관계한다. 그러므로 부분을 순서대로 따라가기만 해서는 전체를 알 수 없다. 전체를 알 때 부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P. 254~255

부분을 쫓아가면서도 항상 전체가 보이는 사람. 자유자재로 부분에 초첨을 맞출 수 있고 전체를 관망하듯 내려다 볼 수도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정말로 머리가 좋은 사람이며 이는 현상을 균형있게 바라볼 줄 아는 힘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P. 258

살아가는데는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수 많은 노하우들이 필요하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수 많은 선생님들과 교수님, 강사님들을 만나고 학교와 직장에서 선배들에게 조언을 듣는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정말로 나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조언은 스스로가 찾아가는 것이지 누군가에게 듣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뚜렷한 목표점이 없다면, 수 많은 조언들은 일종의 만들어진 목표로서 타인에게 투영된 가짜 인생을 살도록 한다. 그것이 우리의 진심과 괴리를 일으키며 계속해서 정신을 괴롭히는 것은 아닐까?

머릿 속에 수 많은 고민을 않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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