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 제대로 알고 확실히 예방하는 법
오상우 지음 / 청림Life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대사 증후군 - 오상우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대사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는지 존재 조차 몰랐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인지도 몰랐는데 책을 읽고 나니 새삼 관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책 표지를 보면 정말 남산만한 배와 통나무 보다 더 굵어보이는 다리를 가진 사람의 신체가 책 표지로 쓰이고 있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대사증후군은 어떠한 사람들에게 잘 발병하는지를 잘 알 수 있도록 시사해 놓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복부비만, 혈당, HDL콜레스트롤, 심혈관계 등등 여러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대사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한국인들의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은 혈압, 복부비만, 혈당, HDL콜레스트롤 여부로 진단 할 수 있다고 한다. 허리둘레의 경우 남자는 90cm 이상, 여자는 85cm이상이고 혈압은 130/85mmHg이상 또는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경우, 중성지방은 15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은 남자 40mg/dL 이하, 여자 50mg/dL이하 또는 고지혈증 관련 약을 복용하는 경우이고 공복혈당은 공복 혈장 포도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병 관련 약을 복용하는 경우라고 명시 되어있는데, 위의 5가지 진단 기준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는 대사증후군으로 진단 되고, 3개 이상이 아니더라도 1개 내지 2개에만 해당 되더라도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한다.

 

책에 적힌 진단 기준을 읽으면서 먼저 스쳐 생각난 것은, 일단은 내가 대사증후군에 해당 되는 것 같다는 생각과 또 아빠 생각이 났다. 최근에 혈압이 높으시다고 고혈압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계신데 그 점 때문에 아빠가 생각 났고, 또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생각났다. 살아생전에 당뇨를 앓고 계셨는데 그 점도 새삼 떠 오르고 나니 더 이상 그냥 그저 삶을 헛되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윗몸일으키기도 좀 해보고, 미뤄놨던 집안일도 좀 하고 나름 열심히 움직이니 몸도 한결 가뿐해지고 개운해진 것 같은 느낌,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건강해진 느낌이 들었다. 하긴 잠시 조금 움직인다고 당장 나아지지 않겠지만, 그렇게 느끼는것도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일까.

 

책을 계속해서 읽어 내려가니 점점 읽으면 읽을 수록 살면서 한 번쯤은 시간을 투자해서 읽을만한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들어서는 건강 관련 서적 밖에 읽지 않고 있는데, 최근에 읽은 건강 관련 서적들 중 가운데서 가장 으뜸이라고 할 정도로 내용도 알차고, 이해하기 쉽고,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책 날개에 적혀있는 저자 소개를 읽으니 더욱 믿음이 간다.

 

이 책 속안에는 정말 다양한 건강지식이 들어있다. 또한 도움이 될만한 스트레칭 몇가지도 소개되어있다. 이 속에서 옥석을 찾아 내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평소에 건강에 관심이 많다 보니 알고 있었던 내용도 눈에 뛰었고(당지수가 높고 낮은 음식들에 관한 이야기와 인슐린 저항성에 관한이야기) 모르는 내용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었다.(탄수화물, 단백질은 4kcal 이고 지방은 9kcal 이지만 실제로 몸 속에서는 탄수화물, 단백질은 실질적으로는 1kcal, 지방은 그대로 9kcal라는 점에서 무척이나 놀랐다.) 무엇보다도 학창시절(지금도 학창시절이긴 하다) 기술 가정 시간에 잠시 배웠던 내용이 책 속 안에서 언급 되니 무엇보다도 반갑고, 가르쳤던 선생님이 생각나고, 그래도 교육을 받은게 헛된 일은 아니였구나라는 별의 별 생각 까지도 다 해본다.

 

이것저것 따지고 복잡하게 생각하자면 정말 신경쓸게 한도 끝도 없이 많겠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핵심은 당지수가 낮은 음식 섭취하기 (고구마,통곡물등), 천천히 식사하기, 규칙적으로 꾸준히 운동하기, 매사 긍정적이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삶 살기, 금주,금연하기, 적정체중 유지하기, 올바른 생활습관 가지기 등등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어려운.... 이러한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생활 습관을 들여 생활한다면, 후에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서도 잔병 없이 건강하고 오래도록 살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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