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가 살아야 내 몸이 산다
에스더 고케일 지음, 최봉춘 옮김 / 이상미디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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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가 살아야 내 몸이 산다

 

 

최근에 심하게 허리가 아파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적이 있었다. 자정 무렵에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다가 일어설려고 했더니 허리에 느껴지는 통증에 비명을 꽥꽥 지르면서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았었다. 처음에는 제대로 몸을 갸누지 못하고 동생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의자에서 일어설 수 있었다. 그 이후로도 허리의 통증 때문에 한 2-3주 가량 정도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다. 앉았다가 일어서거나, 누웠다가 일어날때나 등등.. 움직일 떄마다 찾아오는 허리의 통증에 눈물도 찔끔찔끔 나고 하늘을 얼마나 원망을 했는지. 참다참다 못해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나, 한의원에가서 침도 맞기도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고생을 한 후에는 통증이 잦아 들었지만 나중에 또 다시 허리가 아파지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니 눈 앞이 깜깜했다.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생각해보니 살을 빼야될 것 같고, 허리를 꼿꼿이 똑바로 세워서 바른자세를 유지하고, 책상에 엎드려서 자지 말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연 이것만으로 나의 허리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책상에 엎드려서 자지 않도록 자제하거나, 나름 내가 생각하기에 똑바른자세 ( 늘 바른자세를 유지하라고 하지만 어떤 자세가 바른자세일까?) 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게 전부였다. 그러던 도중에 내 눈에 '척추가 살아야 내 몸이 산다' 가 눈에 띄였다. 책 설명을 읽고 난 후에 아! 이책이야 말로 나의 허리건강을 지켜 줄 수 있을꺼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1장인 뻗어 앉기(용어가 생소하다) 를 따라보니 금세 효과가 느껴졌다. 좀 더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단지 책에서 설명한 데로 허리를 길게 뻗어 앉으니 좀 더 편해지는 느낌에 참으로 놀라웠다. 뻗어앉기 13단계를 차례차례 따라해봤다. 사진과 함께 설명이 깃들여져 있다. 하지만 좀 아쉬웠다. 설명과 사진만으로는 내가 동작을 올바르게 하는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책의 저자에게 직접 자세를 교정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얼마나 했는지.

책의 2장인 뻗어 눕기도 읽어봤지만 아직 따라해 보지는 않았다. 일단은 내 나름대로 뻗어 앉기를 마스터 했다고 생각이 들면 따라서 해볼 생각이다.

평소에 앉아있을 떄도 아프지만 누워 있을 때도 허리에 통증이 느껴졌는데, 이 책과 함께 자세를 교정해 나간다면 조만간 누워있을 때 허리에 통증을 느끼지 않겠지.

 

이 책과 함꼐라면 더 이상 허리에 통증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두근두근 묘한 기대감이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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