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누와르!
나서영 지음 / 심심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읽은 날짜

2012년 5월7일 월요일~ 5월11일 금요일

일주일이나 읽었네!!


책에 대한 메모리

어려울줄 알았는데 어려워(!!!)

작가의말...


책 소개를 볼때부터 어렵겠구나~ 했다... 그런데, 읽기 시작하니 처음엔 재미있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뭔가 굉장히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질 것만 같고, 웃음이 가득 할 것만 같은 그런 내용이었다. 그런데 갈수록 내용이 무거워지고 어려워 졌고, 뭔가... 선정적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아~ 이책이 사회풀자에 대한 책이었지. 라고 책 소개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원래 이런 내용의 책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알로마노 달의여행>이라는 책을 신청할때, 이것은 계속 댓글을 지울까말까 고민 했었기도 하다. 우여곡절 끝에 읽게 되었는데, 걱정했던 것이 현실로 다가온 그런느낌?... 어쨌든 진도는 느렸지만, 계속해서 읽었다. 글을 읽으면 읽을 수록 내 마음이 복잡해지고 이 책을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말은 매우 씁쓸했다.


나는 깡패라는 소재를 희학적으로, 정감있게 표현 한 것이 굉장히 좋았다. (범죄자를 미화하는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깡패라거나 일진이라거나... 뭐 그런 집단을 인간적이고 재미있게 표현한 것은 좋더라...) 사실 배경이 내가 느끼기엔 현대라기보단 근대쯤되는? 20c의 이야기로 느껴졌는데, 그당시 개발안된 어느 마을의 깡패라면 뭐,, 정치적으로 연관되지않은, 그런 주장을 하지않을것만 같고 깡패답게, 사람을 위협하거나 폭력을 휘두르긴 하겠지만 그래도 나름의 인간적인 모습도 봐줄만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동내 깡패는 야쿠자라느니, 무슨무슨파라느니, 마피아라느니 이런것과는 내겐 다른느낌이어서 이 책에서 묘사되고있는 형제는 그야말로 순수하고 인간적인 느낌이었다. 그와 반대로 뒤에나오는 패거리들은 확실히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어쩐지 용역이라는 단어도 전부터 돈내 깡패랑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왔어서인지 그 갈등이 나는 잘 와닿지 않았다. 아니, 둘간의 갈등은 있을법하고 실감났지만 사실 둘중 누가 더 나쁘다고 하긴 좀 그랬다.


책을 읽으면서 뒤로 갈수록 느낀점은, 끝까지 읽고 싶지않은 그런 꿈틀거림?이 느껴졌다. 내가 워낙 이런 내용을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선정적인 것을 떠나서 이런 내용은 청소년관람불가로 찍어두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특히 마지막 작가의 말에선 더욱 그렇다고 느껴졌다. 물론 요즘에야 인터넷이나 TV의 영향을 받고 가치관이 형성되겠지만, 그렇다고 책을 안읽는것도 아니고, 책역시 TV나 인터넷같이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는 것인데, 이런 일방적인 내용전달이 굉장히 싫었다. 인터넷에서 선동되듯 책으로 인해서도 충분히 그럴만한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무슨 기능론자도 아니고, 사회가 이런건 합당한거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한 문제를 들먹이며 이렇게 사회가 썩어가고있다~ 뭐이런 글을 퍼트뜨리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통계나 자료, 그리고 객관성있는 글이라면 괜찮게 생각하지만 그것을 소설화 시키거나 또는 자신의 생각을 강력하게 그속에 포함시키는것은 너무나 불쾌하다. 그것은, 책이 아까 말한것처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할 수있다는 그런 점뿐만아니라, 문학작품의 의미또한 무너뜨린다고 생각해서이다. (그러니까, 수필이나 설득문같은 비문학에선 그래도 그다지 불쾌하거나 하지않다. 자기생각을 어필 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니까.) 문학도 예술의 한 장르라고 한다. (이것조차 의문점이있지만 어쨌든.) 예술작품을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감동을 주는, 또는 여가생활로써 활용되는것이 아니라 이런 정치적 주장이나 그외 보는 사람의 생각이 바뀌었으면 하는 목적으로 활용되는것이 너무 싫다. 어쨌든, 작품을 읽으면서는 좀 어렵기도하고 내용이 내 스타일이 아닌점때문에 그저 좀 읽기 힘들었다면, 마지막 작가의 말을 보고선 너무나 불쾌했다... 그런말은 개인적인 곳에서 하던지, 그냥 차라리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던지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랬다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나 읽고싶은 사람이 골라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소설도 제목에서 뉘앙스는 풍겨지지만 그저 소설을 읽으려고 꺼내들었다가 마치 내가 주입당한 듯한 그런 생각이 들지않을수가 없다. 어쨌든, 정말 작가의 말은 문학책에서 할만한 말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내가 그 작가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나서영작가가 쓴 다른책은 매우 좋았으며 나는 작가의 다른 글도 궁금할 정도이다. 그러나 작가가 옳다고 생각하거나 나쁘다고 생각한것을 이 소설책에서 표출한것이 좀 싫었을뿐이다... 자신의 책을 좋아하고 늘 읽던 사람들이 그저 그 작가의 소설이라고 읽었다가 그 성향이 주입 될 수 있다는 그런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 많이 알려진 작가일 수록 더욱더 소설을 이런 용도로 쓰는것은 매우 나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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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고싶어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싫다고 생각은 안한다. 말그대로 자신의 생각을 쓴 글이고, 분류도 확실히 사회/정치쪽으로 분류가 되어있기때문이다. 그럼 예술분야에서 읽고싶은 책을 꺼내듯, 이 장르를 읽고싶은 사람이 찾아읽으면된다. 그러나 앞의 책은 문학작품으로 분류되면서 예술성을 표출한게아니라 소설읽는 사람에게 정치적 성향을 집어넣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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