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4
라이너 에를링어 지음, 박민수 옮김 / 비룡소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강력추천!


읽은 날짜.

4월 둘째주 한주내내... 그렇게 길지 않은 책인데도 불구하고, 오래 걸렸어요!...


책에대한 메모리.

사랑스러움

완소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책을 읽었던 것과 달리 유독 인용하고 싶은 문장이많고, 알려주고싶은 내용이 많네요. 서평이 길어질까봐 조금은 걱정이 되지만. 역시 제 느낌그대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열심히 써봅니다^^. 사실, 몇번이나 파트별로 읽었어서 아는내용이 많았지만... 역시 파트별로 읽을때의 문제점이 드러났어요. 안읽은 파트는 한번도 안읽었고... 몇번이나 읽은 파트는 정말... 많이도 읽었었네요;; 이번 한주간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정독했었어요. 뒷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여 메모도해가며말이죠... 그중 인용하고 싶은 내용을 메모해둔 포스트 잇이 있는데...

 


처음엔, 한장이면 될 줄 알았다가...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ㅠㅠ 이렇게 많은 것을 다 인용 할 순없으니 조금은 줄여 봐야겠지요.


책은 간단히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대화도중 철학자의 말을 이용하여 설명을 하거나, 중간중간 의문을 제기하는 소주제.



이 책이 좋은점은, 어떤 의문점에 대해 정말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준다는 점이에요. 고트프리트삼촌이 한역활 하죠.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 반대되는 측면이 모두 이해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경우 철학자의 말을 인용해가며 이런 철학자는 이런관점을가지고있더라, 저런 철학자는 저런 관점을 가지고 있더라. 듣고있다가, 내생각은 이런것같아요, 아니야 난그렇지않아... 이런식의 끊임없는 반론제기를통해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고 읽는 사람이 한가지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정말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꼽으라면,


'뜻은 좋았다.'는 '좋다.'의 반대이다. -베르돌트 브레히트 (1898년~1956년, 독일의 극작가,시인-


이 말은 칸트의 말에 따르면, 사람의 행동은 결과가 아니라 애초의 의도에 의하여 평가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 페르디난트가 못마땅하다는 듯이 말하였을때 고트프리트 삼촌이 아주 영리한 생각이라며 인용한 문구죠.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용어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고 이주장의 문제점이 뭔가에 관해 한번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가령 '정언명법'에 관해 나올때, 칸트의 정언명법이 인용되었었고, 생각끝에 어느정도 맞는 말인것 같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철학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보고 평소엔 당연하게 지나쳤던 사소한 것 까지 의문을 품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잔디밭에 들어가지 말라는 문구를 가지고 그렇게나 다양한 의문을 제기 할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고 그것이 불필요하다는 느낌이아닌, 어! 그러고보니 정말 왜 지금까지 그랬을까?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만들어 줬어요.


이 작가를 만난다면 가장 던지고 싶은 질문은, " 하루에 몇번이나 의문을 제기하시나요? " 라는 질문이에요.

정말이지, 이런 의문이야말로 철학적 사고의 시작이자, 나를,우리를 더 나아가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이 책을 읽고나서 사소한 것 하나에도 의문을 가지는 습관을 들이고 거기에 그치지않고 다른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내 생각에 어떤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지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철학적으로 한번쯤은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시작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ㅎㅎ




이 아래부터는 책에 나온 말들중 알려드리고 싶은것이나 기억에 남는 것들이에요.

저의 생각과 비슷한 말들만을 인용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이책의 견해가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무척이나 다양한 견해가 있답니다.


254p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이 동양의 격언이나 경전에 대해서는 찬탄을 아끼지 않으면서 성경은 기독교인들이나 읽는 책으로 여기는 것을 보면 좀 화가나. 심지어 우리나라(독일) 성인들이 한 얘기는 다 헛소리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있어.


굉장히 흥미로운 말이었어요. 생각외로 동양의 철학적 사상을 많이 인용하나봐요.

실제로 이책에도 95~97p까지 황금률에 관한 격언만을 적어둔 페이지가 있는데, 논어와 불교교리도 나올뿐더러 힌두교서사시와 탈무드, 고대이집트의 격언등 정말 다양한 격언이 나와요. 앞서말했듯 이책의 큰장점중 하나인 여러관점에서 보는것.



54p

"그 때문에 대다수 사람들이 도덕을 잘못 이해하기도 하지. 많은 사람들은 통상적이지 않은 일을 가리켜 '비도덕적'이니 '비윤리적'이니 하는 말을 해. 누군가 공공장소에서 손가락으로 코를 후빈다면 보기에 좋지않다거나 예의가 없다는 말은 할 수 있어. 하지만 그런게 비도덕적인 것은 아니야. '비도덕적'이란 말이 그처럼 잘못 사용되는 경우는 종종있어. 성(性)적인 일이 문제될 때면 특히 그렇지."


저 역시 비도덕적이다, 비윤리적이다, 라는 말을 잘못 사용하고 있었던 것 같아 반성하게 해주는 문장이었어요. 이 책에는 이말이 끝나고 한참뒤에야 성에대한 철학적 생각이 나오지만, 이부분을 읽으며 이런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공공장소에서 애정을 과시하는 것이 비도덕적이라고 말하면 틀린것인가?라고 말이죠.



30p

말은 본래부터 생각을 나타내는 기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속에 있지 않은 것을 말로 나타내는 것은 부자연스럽고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다. - 토마스 아퀴나스 (1225년~1274년,철학자이자 교부) -


이것은 언젠가 어릴때 국어시간에 배운 그 책상을 의자라부르고...하는 이상한 아저씨가나온 소설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어요. 결국은 거짓말을 계속하게 된다면 언어의 의미는 없어지고 다른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믿을 수 없게되겠죠.



86p

"내 말은 우리가 어떤 문제에서든 이유 내지 근거를 알아야 한다는 거야. 그렇게 하지않으면 정말로 얼간이가 되는 거야. 아이뿐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야. (후략)"


이 책의 가장 핵심내용이 아닐까-라고도 생각을 했어요. 또한 왜라는 의문을가져야 한다고에 대해서도 대화를 했는데. 우리는 법이든,규칙이든, 예절이든, 기타 생활속에서 어떤문제가 있으면 왜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그에 대해 답을 내린후에 행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저 당연하겠거니 하고 따르는 것은 어쩌면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죠. 그리고 스스로 인간다운 생각을 할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 없어요.



111p

"어떤 범죄자가 권총을 들고 내뒤에 서서 무슨일을 강요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런경우 내겐 선택으 ㅣ여지가 없어요. 그런상황에서는 스스로 생각해서 결정할 수가 없단 말이에요."


중략- 간단한내용 : 사무라이의정신을 예로들며 마음속에서 친구를 배반하지않으면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 했을때, 사무라이기때문에 친구를 배반할 수 없다는 생각에 양심의 가책이 더 느껴질지라도, 자신이 죽을지 친구를 배반할 것인지 선택한 것은 자신이다. 그러무로 자유의지로 선택한 것이고 책임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


"그래,그래. 나쁜과학자와 순종시키는 약과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모든 비슷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너는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고, 따라서 네 모든 행위에 책임을 져야히."



이것이 하이라이트였죠. 저는 이 경우에도 역시 자신의 자유의지로 행동했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지 듣고싶네요^^;;




간단한 생각정리.

왜?라는 물음과 친해지자.

모든문제에 대해 이유내지 근거를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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