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된다
이도준 지음 / 황소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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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나는 성인이 된 이후,

꿈을 잃었다.

그것은 자의에 의한 것이기도 하고,

타의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아이러니 하게도 꿈을 잃은 후에

그와 관련된 자기계발서에 더욱 집착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나 스스로 무언가 포기하고 있기에,

꿈이라는 말을 입에 담는 것 만으로 치욕이라고 생각했던 날들.

 

언제부터 였을까?

 

누군가 나의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온다면,

선뜻, 대답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신선한 발상의 전환이다.

내가 꿈을 이루는 것이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책이다.

나는 나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노력조차 놓고있었다.

실상, 사는데에 꿈의 부재는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꿈의 부재쯤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나의 삶은 과연 어떻게 흘러가는 것일까' 라는 회의가 들었을때엔

무책임하게 꿈을 놓아버린 죄책감으로

나는 입을 굳게 다물 수 밖에 없었다.

 

 

 

 

 

 

 

 

 

책 표지 에는

푸른하늘과 색색의 풍선이 인쇄되어 있다.

지나친 의미 부여일지라도,

단단히 메어두지 않으면 날아가버리는 풍선처럼,

내 꿈을 내 곁에 단단히 메어두지 않으면 그대로 놓쳐버리고 잊혀지게 된다는 뜻으로 해석되어,

산뜻한 하늘이 희망적으로 다가오는 디자인이다.

 

If I come true my dream, I will be somebody's dream

 

 

 

 

 

 

 

이 책은 총 part 4로 구성되어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part 1. 꿈을 이루기 위한 일곱 가지 핵심 원칙

part 2. 꿈을 완성시키는 일곱 가지 성공 전략

part 3. 꿈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part 4. 생생하게 꿈꾸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 책은 '마라톤'의 과정과 많이 닮아있다.

part 1은 꿈을 찾고 그 꿈을 위해 달려가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보면된다.

우선은 꿈을 이루기 위한 기본적인 원칙과

이미 꿈을 이룬 위인, 또는 유명인사의 경우를 소개하면서

그들이 처음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마라톤으로 치자면 막 준비운동을 끝내고 출발선상에 선채로,

내가 오늘 어떤 목표로 이 여정을 시작하는지에 대한 자각의 시간을 갖는것으로 보면 되겠다.

 

part 2 에는 좀 더 체계적인 제안이 제시되어 있다.

예를 들면 드림리스트를 작성해 볼 것을 권유한다던지,

티핑포인트에 대한 설명과 공개 선언효과의 소개,

자이가르닉 효과의 활용소개 등이 그 예가 되겠다.

막연히 꿈만 꾸는것에 회의를 느끼는 독자라면,

눈이 번쩍, 귀가 솔깃해지는 내용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대목이다.

 

part 3 에는 나 스스로를 믿어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모든 위대한 일은 처음엔 불가능한 것이었다.

꿈을 꾼다는 것이 막연하고 불안하게 느껴진 적이 있는가.

나는 그 고비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 단락에서 용기를 복돋아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꿈을 이루고 그 노력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방법을 꾸준히 안내하고 있다.

 

part 4 에는 실제로 마라톤이 꿈을 지속하는 것과 어떤부분이 닮아있는지 언급되어 있다.

- 마라톤 용어 중에 '데드포인트'라는 것이 있다.

선수가 자신의 코스를 열심히 달리다 숨이 막혀 더는 달릴 수 없는

극심한 순간을 말한다.

~ 데드 포인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비단 체력의 문제만은 아니다.

그건 정신과 마음의 문제이기도 하다.

레이스를 펼치는 마라토너가

어떤 정신 상태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본문 180p)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데드포인트를 직면하게 된다.

그럴때마다, 나는 과연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설 수 있었는지,

또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있는지,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인내에 대하여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되었다.

그가 part 4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내게 희망을 주는 반면에 슬픔을 안겨주기도 했다.

꿈은 실제로 노력여하에 따라서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것이지만,

책 전반적으로 꿈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기에,

그 만큼 꿈에 다가서는 것이 어렵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기 떄문이다.

저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엉뚱한 푸념을 하기 시작하는 나를 보고,

너무나 많이 나약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잠시 씁쓸해졌다.

 

-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자신만의 주법을 터득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레이스로 머리에는 꿈을, 가슴에는 희망을 안고 달려라. - (본문 184p)

 

 

 

 

 

 

 

 

 

이 대목에서 예전에 봤던 글귀가 떠올랐다.

'사람들은 어릴 땐 모두 꿈을 크게 가지라고 말하지.

하지만 어른이 되고나면 꿈조차 꾸지 못하게 하는게 현실이야.'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목표와 꿈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것은 나역시 마찬가지여서,

나의 꿈은 무엇인가 하고 떠올렸을 때

당장 구체적인 성과가 제시되는 일들만을 선별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문밖으로 한 걸음만 나아가면

상상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다.

하지만 실 생활은 그렇지 못하다.

무언가 상상하는 것을 별난것으로 인식하고 치부하는 것이

직접적으로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의 단면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상상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당신의 상상력이 혼자 자도록 내버려두지 마라.'

이 얼마나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이란 말인가.

잠들어 있는 나의 상상력을 깨우는 노력.

우선은 그 작업을 먼저 행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본문 67p의 시작은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저택에서 시작된다.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가 가족들을 향해 과거에 하고싶었지만

이루지 못하고 후회하는 꿈에 대해

이야기 하는 대목이다.

이에 가족들은 하나 둘,

본인이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후회한다.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던 열다섯의 소년은 의아했다.

 

'왜 어른들은 저렇게 후회하고 아쉬워 하는 것일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나는 커서

어른들처럼 무엇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하는 후회를 하지 말아야지.'

 

그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새 노트를 꺼내 <나의 꿈의 목록> 이라고 적었다.

 

 

소년의 이름은 존 고나드 이다.

40년 후 미국 유명 주간지 <<라이프>>에 '꿈을 이룬 사나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소년의 이야기가 실리게된다.

현재 존 고나드는 예순 살이 넘은 나이에도 달나라 여행을 비롯해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의 리스트를 채우고 있다.

 한 때,

버킷리스트 라는 용어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나 역시 유행을 따라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

죽기전에 해야할 일을 적어내려간 이 리스트는

'언젠가 죽기전에 꼭 해봐야지'하는 다짐만 남긴 채

내 책상서랍 속 어딘가에 자리잡고 있다.

 

저자는 버킷리스트가 밀린 숙제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제한적이고 개인적이라고도 한다.

반면에 드림리스트는 자기가 문제를 출제하는 것과 같고,

확장적이고 대중적이며 미래지향적이라고 말한다.

 

드림리스트에는 어떠한 제한도 없고,

상상력이 무한대로 커질 수 있기때문에 더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나는 버킷리스트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작성하면서 시간에 제약을 두었기 때문이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어서 빨리 나의 드림리스트를 작성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작성에 그치지 않고,

아주 작은것부터 하나씩 이루고 체크해 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그의 유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스스로 알을 깨면 예쁜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알을 깨주면

철판 위의 계란 프라이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능동적인 삶에 대한 평가는 본인 스스로에게도 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나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할 경우,

나는 평생을 누군가의 평가 아래 살아가야 한다.

스스로 이런 불명예는 안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나 역시 그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가슴이 뛰고, 신이 나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지 알아야한다.

어떤 일을 할 때 사람들이 '넌 이 일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아'라고 말해주는지.

이 일을 하게 되면 세상 어떤 어려움이나 난관이 있어도

극복할 자신이 있는지 가늠해야 한다.' -(본문 111p)

 

위 대목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나는 다시금 내 안에서 살아나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 나에게도 분명 내 가슴을 울리게 하는 꿈이라는게 있다!

꿈을 이루는 것은 험난한 비탈길을 오르는 것과 같다.

수많은 난관을 만나게 될 것이고,

그럴때마다 누군가는 낙오할 것이다.

하지만 끝까지 인내하고 노력하는 누군가는

정상에서 아름다운 경치와 해냈다는 달콤한 성취감을 맛보게 될것이다.

 

막연한 인내는 좋은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할 때,

꿈을 지키고 인내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시작된다.

 

 

 

 

 

 

 

 

 

 

 

 

 

 

이 책에는 삼성 / 현대의 수장인 정주영, 이건희의 일화부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가수 싸이.

아디다스와 나이키 / 빌게이츠와 스티븐잡스의 라이벌관계 등등

멀게는 위인과 가깝게는 유명인사의 일화가 소개되어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식상하지 않아서 좋다.

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뻔한 자서전이나 자기계발서 한번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거창하게 그들의 일기를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단락의 필요에 의한 부분만 인용하고 소개하는 것이

더 기억에 남는 이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알짜배기 라는 말이 있다.

여럿 가운데 가장 중요하거나 훌륭한 물건

또는, 실속이 있거나 표본이 되는 것 이라는 뜻의

'알짜'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전적 의미보다,

속된 말을 더많이 사용하며 살아간다.

 

지금까지 내가 접했던 자기계발서가 사전적 의미를 가진 표준어였다면,

'저자 이도준'이 쓴 이책은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하고 이해하기 쉬운

속된말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문체 자체에 군더더기가 없고 자신감이 묻어나는 것이 저자의 매력이다.

장황한 설명대신 적재적소의 비유과 인용이

읽는이로 하여금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오늘, 매력을 마구 발산하는 이 책에 빠져 하루를 보냈고,

내일은 오늘의 이 기분을 추억하며 꿈을 위한 상상속에 빠져보기로 다짐해본다.

나도 아직은 꿈꿀 수 있다는 희망을 준

이 책에 감사를 전한다.

 

'꿈은 도망가지 않는다

도망치는 것은 언제나 자신이다.'

 

 

나는 이제 도망치지 않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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