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페미니스트 - 불편하고 두려워서 페미니스트라고 말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록산 게이 지음, 노지양 옮김 / 사이행성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페미니즘, 페미니스트라는 정의에 대해 편협적이라면, 
양성평등을 추구하지만 내가 페미니스트라고 불리는건 사양하고 싶다면, 
나쁜페미니스트(부족한, 불충분한 페미니스트)라도 되어보자는 록산게이의 에세이. 

2016년도 추천 책으로 여러 매체에서 추천하여, 믿고 주문해본 책인데, 생각보다 쉽고 재밌게 읽혀서 놀라고, 
페미니스트의 시선으로 정말 여러가지 주제를 유행가, 드라마, 문학작품부터, 낙태, 정치적이슈, 그리고 특권에 대한 생각까지 두루두루 읽을 수 있어서 보는 내내 무언가 시각이 열리는 기분으로 좋았고, 무언가 그렇게 깊지 않게 쓰는 어조로 충분히 깊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작가의 생각을 읽어보는 재미가 있음.

신랑이랑도 낙태나 등등의 여러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가끔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편인데, 
책부분 부분 읽고 서로 얘기해 보면서 재밌음을 느꼈음 (혹시 파트너와 그런 크지만 잘 자신의 의견 피력하기엔 정리도 덜되고 껄끄럽다 느껴지는 이슈들을 편안하게 제시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이면 몇몇 부분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함.)

2016년 좋은 책에 선정이 많이되어서 더더욱 신뢰를 가지고 읽게된 책이지만, 저자 특유의 유머와 가벼움속의 뼈있는 의견들로 읽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기준인 여러가지 생각을 열리게 해주는 주제를 전달해 주는 책으로써 추천하는 책입니다.


휴가지에서 읽었는데도, 잘 읽힐 만큼 쉽고 재밌으면서도 집중도 꽤 잘되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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