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유 - <미 비포 유> 두 번째 이야기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이나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미비포유를 읽고 벌써 한참 전 일이라서 잊고 있었는데, 

영화 개봉 소식도 듣고 인터넷 서점에서 예약구매 진행중이길래 예약해서 받아봄 


미비포유를 읽을때 존엄사에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 

윌의 루이자에 대한 북돋음과 미래에 대한 도전에 대해서도 정말 감동 했었는데, 

기다리고 있었던건 아니지만 이렇게 후속편으로 루이자의 삶에 대해 알게 되니 반갑고 좋았다. 


+

역시 혹시나 했던 마음과 달리 루이자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의 뜬금포 등장 딸에게서 윌을 보게 되고, 그를 드디어 과거로 인정하게 된다 

새로운 사랑에 머뭇거리며 빠져들어 다른 사랑을 믿게 되었고,  딸을 돌보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떠나간 사랑에 대한 극복은 너무 힘든것 같다. 


미 비포유 영화는 내가 생각했던거랑 특히 루이자 캐릭터가 너무 너무 달라서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영화 자체는 재밌었다. 소설과 비교하면 소설이 나은 느낌, 

그래도 순조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도 슬픈 느낌은 주었는데,

내가 슬펐던게 원래 스토리를 알아서인지 아니면 영화를 보고서 슬픈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둘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섬세한것들을 좀 못풀어내지 않았나 싶다. 


인생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 

잘살아요. 인생을 살아요. - 미비포유에서 윌의 마지막 대사가 애프터 유를 읽고 더 마음깊이 느껴진다.


+

사랑을 잃고 극복하는 중인 사람이 보면 나름 힘이 날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kx-ikcD-fDY



445P
가끔은 주위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을 보면 누구나 살면서 피해를 끼치게 되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잘 닦은 안경을 쓴사람처럼 주위를 둘러보면
거의 모두가 잃어버린 것이든 빼앗긴 것이든 그저 무덤으로 사라진 것이든,
사랑의 무자비한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314P
나는 어떤 감정인지 모르겠다고. 그를 원하지만 그를 원한다는 사실이 두렵다.
나의 행복을 전적으로 남에게 의존하는 것,
내가 통제 할 수 없는 운에 기대는 것이 싫다.

228P
가끔은 우리 모두가 슬픔속에서 헤엄치며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헤엄치고 있는지,
아니면 빠지고 있는지 인정하기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하다.

14P
보여요? 나 여기 이끝에서도 살아있어요. 당신이 말한 대로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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