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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다는 말
김연수 지음 / 마음의숲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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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약간의 좌절감을 맛보게 해준 김연수 작가님의 책
그 소설들과는 넘나 다른것, 산문집으로 너무 잘 읽히고 유머러스하고 재밋고 즐거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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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페이지 그중 내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건 지지 않는다는 말이 반드시 이긴다는 걸 뜻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이었다.지지 않는다는 건 결승점까지 가면 내게 환호를 보낼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안다는 뜻이다. 아무도 이기지 않았건만, 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 그 깨달음이 내 인생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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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필연인지 나름 비슷한 주제와 비슷한 느낌으로 달리기를 임하고 있는 두작가가 신기
" 왠지모르게 다른 사람을 상대로 이기거나 지거나 하는 경기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한결같이 그다지 연연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나 자신이 설정한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가 없는가에 더 관심이 쏠린다." - 달리기를 말할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p24-25
" 내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지지 않는 다는 말이 반드시 이긴다는걸 뜻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이였다.
....아무도 이기지 않았건만, 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 " -지지 않는다는 말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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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읽었을 때 보다 뭔가 훨나은 느낌
넘 다른 두권이지만, 너무 오바스럽게 구구절절 질퍽거리지 않으면서도 위로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