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기원 - 최첨단 경제학과 과학이론이 밝혀낸 부의 원천과 진화
에릭 바인하커 지음, 안현실.정성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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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했던 교육을 받던 중 경영층과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내가 교육을 받을 때 CMS의 사장님이 오셔서 이런 저런 말씀을 해주셨다. 말씀 와중에 한가지 책을 소개해 주셨는데 그게 바로 에릭 바인하커의 '부의 기원'이라는 책이었다.  

이책을 보고 다소 놀랐던 두가지는 단순히 책의 제목만 놓고 판단했을 때 이것이 경제학 서적이라는 점을 넘겨보고서야 알았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너무 두껍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여태까지 애덤 스미스로부터 발달해온 경제학은 너무 합리적인 생산자와 소비자를 가정하고 있어 이는 현 시대의 시장흐름을 예측하기에는 떨어지는 모델이라는 것이다. 현 경제시스템은 복잡경제로 간결한 가정하에 설명될 수 없고 진화모델을 통해 발전한다는 개념이다. 

저자는 책을 쉽게 풀어 썼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한장 한장 넘기기가 너무 힘들었다. 많은 사례와 연구결과를 인용하고 있고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에 대해 얘기하고자 하고 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경제학적 배경지식 하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언제 한번, 다시 많은 시간을 가지고 정독해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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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 드림 - 아메리칸 드림의 몰락과 세계의 미래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원기 옮김 / 민음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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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의 막이 내리고 유러피언 드림의 시대가 온다' 

 현재까지 아메리칸 드림이 세계를 이끌어 가는 하나의 문화라고 한다면 앞으로는 유러피언 드림이 이를 대체할 것이라는 것이 제레미 리프킨의 생각이다.  

아메리칸 드림과 유러피언 드림의 차이는 한마디로 개인과 집단의 차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의 성공을 추구하고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 아메리칸 드림이라면, 유러피언 드림은 집단의 행복추구를 위해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성공보다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아메리칸 드림이 생겨난 것부터 시대를 이끌어 가는 정신(?)으로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증명하고 이때까지 잘 지탱하여 왔지만 앞으로 유러피언 드림으로 대체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기술하고 있다.  

앞으로 정말 유러피언 드림이 아메리칸 드림을 대체하고 정말 책이 있는 것처럼 공동체의 관계를 중시하고 삶의 질을 추구하고 환경보존에 역점을 둔 개발을 진행할 지는 역사가 증명해 주겠지만 현재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입장에서는 정말 매력적인 미래비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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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샤라쿠
김재희 지음 / 레드박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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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 寫樂(즐거움을 그리다) 

예전에 바람의 화원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는 신윤복이 여성으로 묘사되어 조선시대 여성이 그러하듯이 본인의 뜻을 펼치지 못한 채 화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내용으로 나온다. 

이 소설에서는 김홍도가 정조의 뜻을 받들어 일본을 정벌하기에 앞서 정보를 수집하는 집단의 수장으로 나오고 신윤복(신가권, 책에 의하면 회화사가 사이에 신윤복이 예명이고 신가권이 본명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이 일본으로 가 정보를 수집하는 첩자(간자)로 나온다. 

신가권은 자신의 그림 실력만 믿고 있다가 정조대왕과의 독대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이에 따라 김홍도에게 목숨을 저당잡히게 된다. 여기서 그는 간자로서 양성되고 일본에 건너가 조선의 왕과 일왕사이의 합의된 문서를 다시 가져오라는 명을 받게 된다. 일본에 건너가서도 우연치 않은 기회에 화가로서 명성을 날리게 되고 점점 더 목표에 접근하게 된다. 

마지막에 신윤복의 미인도가 나오게 되는데 이 소설에서는 미인도의 주인공이 신가권이 사랑한 여인(오이란이면서, 동시에 닌자이기도 한)을 묘사한다. 바람의 화원처럼 신윤복이나 김홍도의 그림이 상황에 맞게 모두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풍속화와 맞물려 재미있게 전개되어 나간다. 

역사적인 인물을 바탕으로 하는 팩션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이 소설은 새로운 관점에서 쓴 소설로 일본의 풍속화를 같이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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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1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이창식 번역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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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많이 읽힌 책으로 알고 있지만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교회의 역사와 관련해서 현재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개념과 완전히 배치되는 형태의 비밀을 파해치는 형태로 소설은 전개된다. 기존에 알고 있던 개념을 완전히 뒤흔드는 것이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나 기독교계에서 상당히 많은 공격을 받았던 걸로 알고 있다. 

 당시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읽게 되었다. 원래 종교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어 역사적 사실과 소설 속의 내용이 어떻게 매치되는지 구별할 능력은 안되지만, 기독교에 대한 개념 자체를 송두리체 흔들 수 있는 것이어서 당시 반응이 거세질 수 밖에 없다고는 생각하게 된다. 

 음모론은 음모론으로 받아들이고 Fact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대비되는 책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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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키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오근영 옮김 / 창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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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의 아버지 17세 아들을 만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두번째 읽게 되었는데, 기존에 알고 있던 작가의 작품과는 좀 다른 느낌을 받았다. 추리소설이 아닌 어떻게 보면 성장소설로 미래에서 온 아들이 생각에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문제가 많았던 아버지를 미래의 아버지의 모습으로 인도하다는 내용이다.  

이 소설을 보고 터미네이터가 떠오르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 아마 1편에서 사라 코너가 임신한 아이가 미래에서 사라를 지키기 위해 온 사람의 아이이기 때문인건지. 

새삼스럽게 내 아버지의 어린 시절이 궁금하기도 하다. 가난하고 못먹던 어린시절을 보내신 아버지는 내가 과거로 돌아가서 먼친척이라고 얘기하고 이런 저런 일들을 같이 한다면 어떤 감정을 느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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