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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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가을쯤엔가 <상실의 시대>를 읽고 하루키의 팬이 되어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그의 모든 소설(과 에세이)을 다 읽었다. 때론 실망감에 비판도 꽤 했었는데, 이 소설을 읽고 마음이 놓였다. 하루키의 작품 중에서 형식적으로나 내용 면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았고 마음에 쏙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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