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드뷔시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정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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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드뷔시>
-나카야마 시리치
-블루홀6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의 작품은 처음이었다. 고전 말고는 일본 작가의 작품들은 솔직히 개인적 취향에는 맞지 않아 그런지 읽을 때마다 번번이 실망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접해본 적이 없기에 나카야마 시치리를 '반전의 대가'라고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잘 몰랐다.  <안녕, 드뷔시>는 나카야마 시치리가 왜 '반전의 대가'인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반전과 반전이 연속으로 휘몰아치며 작품을 읽는 독자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롱한 음 하나에 달빛 한 줄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음이 빛이 되어 마음속에 비쳐 든다. 눈꺼풀이 절로 감기더니 이내 정경이 떠올라 또 한 번 놀랐다. 미사키 씨에 따르면 드뷔시는 음과 영상의 관계를 중시했다고 하던데, 정말이었다.  달빛이 호수에 살포시 내려앉는다.(...)
놀라움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어서 곡을 듣다가 또다시 충격을 받았다. <아라베스크 제1번>. 이 곡도 첫 음을 듣는 순간 눈꺼풀 너머로 영상이 떠올랐다. 놀랍게도 이번에는 영상뿐만 아니라 색채까지 보였다.원색이 아닌 파스텔 톤 색채였다. (p.234)

음악을 시각적으로 느껴보긴 처음이었다. 작가는 드뷔시의 곡에 대해 자신만의 감상을 멋지게 표현하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클래식에 대한 작가의 해박함을 작품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작가가 얼마나 클래식 음악가와 그들의 작품을  사랑하고 , 애정하는지도 느껴지면서 다음 음악가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유발시킨다.

작품 속 인물들은 '클래식 음악'이라는 소재로 접근하면서도 '장애' '사회적 편견' '꿈을 향한 의지' '잉여인간이 되어가는 젊은 세대들의 행태'  등 다소 심오한 주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던진다.  다양한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아내며 미스터리와 반전의 묘미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안녕, 드뷔시>의 안녕이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다시 보니 중위적 표현이라고 느껴졌다. 드뷔시와의 첫 조우에 대한 '안녕'과 물리적 이별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는 '안녕' 일 것이다.  시리즈의 처음이 좋아서 다음 편 시리즈 작품도 기대된다.

🌿 네이버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안녕드뷔시#나카야마시치리#미사키요스케시리즈#블루홀6#리딩투데이#리투함시도#완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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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박물관 시리즈 - 전4권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손바닥 박물관
버지니아 L. 캠벨 외 지음, 김지선 옮김 / 성안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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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선명한 사진으로 보는 유물과 고대문명 이야기는 지루함이 없이 지식을 습득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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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뜬 자들의 도시 (리커버 에디션)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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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뜬 우리는 또 어떤 인간군상의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사라마구의 비판 속 나의 모습도 찾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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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100쇄 기념 에디션)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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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은품으로 ‘김서림방지 안경닦이‘를 주는 센스 멋집니다^^ 노벨문학상의 거장 주제 사라마구의 빽빽한 글들에서 깨달음을 얻길 바랍니다. 100쇄 인쇄 기념이라니 축하도 함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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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지금은 나 자신을 사랑할 때 - 프로이트처럼 살아보기 : 일곱 가지 인생 문제를 분석하다 매일 읽는 철학 3
멍즈 지음, 하진이 옮김 / 오렌지연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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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지금은 나 자신을 사랑할 때>

-멍즈

-하진이(옮김)

-오렌지연필


<프로이트, 지금은 나 자신을 사랑할 때> 는 오렌지연필의 '매일 읽는 철학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이다.  '멍즈'라는 조금은 생소한 저자는 아마도 중국인것 같다. '멍즈'는 한자로 '맹자'를 의미한다.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아니면 프로이트라는 이름에 너무 겁을 먹었던 걸까? 책은 생각보다 술술 읽히고 어려운 심리학 용어나 이론으로 진입장벽을 높게 쌓아놓고 있지도 않았다. 프로이트의 이론보다는 그의 일생을 통해 그의 이론이 나오게 된 일련의 과정을 엮은 위인전 같은 느낌의 작품이었다.  저자의 표현이나 생각에 수긍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다소 불편하고 이해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프로이트'라는 인물과 그의 어려운 이론서를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문장들이었다.

멍즈의 서술로 바라본 프로이트는 외롭고 , 신경질적인 고집불통의 인간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다소 상대가 이해 어렵더라도 타협하며 배려하고 함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반인인 나는 정신분석학의 대부인 프로이트가 주변의 많은 동료들과 절연했던 사실들이 그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사생활적인 면에서도 처제와 부적절한 관계였을 수도 있다는 대목에서는 아무리 자신의 분야에 업적을 세웠더라도 주변인들에게  그를 돌아서게 만드는 부분이 될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책을 읽는 내내 불편했던 부분들이다.

그가 말한 것처럼 자아를 가진 나는 나의 이드와 초자아, 외부세계 속에서 끊임없이 조율하고, 반목하고, 견제하며 살아가느라 바쁘다. 그런데다 본능을 억제하고 억압하는 일이 다반사인지라 언제나 꿈속에서는 억압된 본능을 발현시키느라 또 바쁘다.  나의 이 끝없는 바쁨이 나를 지치게 하지 않도록 정신을 잘 붙잡고 있어야 겠다. 프로이트를 통해 나를 다시 다독이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나의 내면에 대해서 더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든다.


* 네이버 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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