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리의 죽음 ㅣ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고정순 그림, 박현섭 옮김, 이수경 해설 / 길벗어린이 / 2022년 12월
평점 :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e/u/eunjinlove23/IMG_20221204225934_1.jpg)
『관리의 죽음』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글 ㅣ 고정순/그림 ㅣ 길벗어린이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대표 작가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관리의 죽음』 은 풍자와 유머, 애수가 담긴 뛰어난 단편이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e/u/eunjinlove23/IMG_1_15.jpg)
체호프의 이 놀라운 단편이 '그런데 갑자기' 그림책으로 탄생하다니 경이로울 따름이다. 인생이란 이처럼 예기치 못한 일로 가득 차 있다. 그 예기치 못한 일은 누군가에게는 행복과 기쁨을 선사하고, 누군가에게는 좌절과 고통을 선사한다.
나에게는 예기치 못한 그림책의 탄생이 행복과 기쁨으로 다가왔고, 체호프의 단편 속 주인공 이반 드미트리치 체르뱌코프에게는 예기치 못한 재채기가 좌절과 고통을 그에게 선사한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e/u/eunjinlove23/IMG_2_6.jpg)
고정순 작가의 그림은 검정 볼펜으로 슥삭슥삭 그린 낙서처럼 표현되어있다. 검정색만으로 표현된 볼펜 그림들은 작품의 주인공이 품고 있는 불안과 강박, 집착을 독자에게 간접 경험하게 한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e/u/eunjinlove23/IMG_3_5.jpg)
단 한 가지만 생각하다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 시킨 이반. 불안에 빠진 그의 모습은 고정순 작가의 펜을 통해 점점 바싹 마르고 텅 비어지게 된다. 그리고 종국엔........까맣게 타들어간 그의 '불안'만 온전히 남게 된다.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계속 활발하게 출간되길 바래본다. 또한 이미 출간 된 시리즈도 다시 찾아 읽어보고 싶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