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apter4. 결말
배신과 음모 속에서 시대를 읽지 못한 젊은이들은 희생되고, 타협하지 못한 오만함은 상처를 남겼다. 처세에 능하고, 변화를 인지하는 능력이 뛰어난 자가 결국엔 오래도록 살아남게 되었다. 귀족이냐 브루조아냐, 왕당파냐 공화당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결국엔 언제나 자신의 자리와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는 자가 힘을 가진 자가 되는 것이었다.
열정과 순수함은 사랑에서나 사용되는 것이고, 충직함과 일관성은 평화속에서나 인정받을 수 있는 것임을 새삼 다시 깨닫는다. 결국 시대에 따라 동일한 행동과 인물도 서로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시대를 따르는 것이 시대를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 우리 모두의 시간은 역사가 된다. 그러니 역사는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충직한 심복과 사랑하는 연인이자 가족을 잃은 로랑스의 삶은 이후 생기를 잃는다. 하지만 역시 역사의 굴곡 속에서 로랑스는 왕정복고기에 망명자 배상법으로 재산을 늘리고 성숙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