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미카엘라 르 뫼르 지음, 구영옥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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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패러독스다시 태어났는데 또 쓰레기?

 

베트남 북쪽 민 카이 마을은 플라스틱 필름 보따리들이 산을 이루어 쌓여 있다그런데 무엇이 모아 둔 것이고 무엇이 버리는 것인지 분간하기 어렵다플라스틱 가공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주로 여성이다그 여성들 대부분은 50-70세 정도의 중년이 넘은 나이이다그런 그녀들이 재활용 실태를 조사하러 온 젊은 백인 여성을 우호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 것이다.

 

가공을 하기 위해선 기존의 형태를 없애야 한다플라스틱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형태를 없애기 위해 잘게 부수고 다시 새로운 형태의 플라스틱을 만든다새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청결하지 못하고 오염되었기 때문이다.

 

재활용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_누군가는 진화하고 누군가는 퇴화한다

 

민 카이 마을은 20세기 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며 플라스틱 마을이 된다이 변화로 이득을 본 사람도 있으며손해를 본 사람도 있다사람만이 손해를 본 것은 아니다이 마을의 강물과 토지는 오염되고 이 지역에 대한 신뢰도 함께 떨어졌다.

 

지역의 재활용 산업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이 땅에서 부를 창출해 이익을 얻지만이 땅에서 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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