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대한 감각 트리플 12
민병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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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에 대한 감각

 

역시나 문장들이 모호하다실제인지 환상인지 알 수가 없다주인공이 보고 있는 것은 존재하는 것일까존재했던 것일까존재한다고 믿는 것일까?

 

고모가 제공해준 숲속 오두막에서 기거하게 된 ''는 어느 날 한밤 중 부터 들려온 소리가 거슬린다소리에 깨어진 잠은 다시 그에게 돌아오지 않고 그는 예민해진다온종일 소음과 먼지에 시달렸지만 숲속으로 들어가 보면 소음을 불러 온 이들은 보이지 않고 작업의 잔해와 공구만 보인다.

 

숲속에서 벌목을 하던 이들 중 누군가는 도끼로 베어 넘긴 나무가 쓰러지며 동료를 죽이게 된다그 누군가는 지금은 오두막에 기거하는 ''이다그는 억울함과 증오와 복수심과 불안이라는 벌목에 대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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