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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문장력이다 - 베스트셀러 100권에서 찾아낸 실전 글쓰기 비법 40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양지영 옮김 / 앤페이지 / 2022년 3월
평점 :
『결국은 문장력이다』
후지요시 유타카 ㅣ 오가와 마리코 ㅣ 앤페이지
단문쓰기에 익숙해진 시대라 장문의 글은 모두들 덜컥 겁을 낸다. 하지만 이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설득력 있고, 잘 읽히는 문장을 쓸 수 있는 다양한 팁을 제공하는 이 책 『결국은 문장력이다』 만 곁에 둔다면 어떤 글이라도 술술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다 아는 내용이라고 무시할 만한 정보지만, 알면서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정보들이므로 책을 통해 다시 되새기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문장의 힘은 말의 힘만큼 강력하다. 어쩌면 말의 힘보다 더 오래,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문장의 힘을 키위기 위해 노력하는 책읽기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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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100권의 책을 정리하고 깨달은 7가지 글쓰기 규칙
글쓰기 규칙의 압도적 1위는 단연 '문장은 짧아야 한다' 이다. 짧게, 군더더기 없이, 맥락을 전달할 수 있는 '간결한 문장'은 트렌드이기도 하다. 문장이 짧아지면 내용이 쉽게 전달되고, 글의 리듬감이 좋아진다. 짧은 문장을 만들기 위해선 접속어, 주어, 지시어, 형용사, 부사, 의미없는 단어들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한 문장에 하나의 메시지만 전달하도록 해야 한다.
매혹적인 글은 몇 가지 형식을 가지고 있다. 무턱대고 쓰지 말자. 형식을 머리 속으로 헤아린 후 나의 글에 가장 적합한 형식을 찾아 대입하면 좋은 문장이 만들어진다.
지금은 지면에 담기는 문장글 보다 SNS에 담긴 글이 더 많이 읽히는 시대이다. 그렇기에 '레이아웃'은 중요하다. 좋은 '레이아웃'은 글의 가독성을 높혀준다. 레이아웃의 요소로는 '글자 크기와 굵기' '자간과 행간' '배열' '여백' 등이 포함되어 있다. 레이아웃이 개선되면 문장의 리듬감이 좋아져서 잘 읽히는 글이 된다.
글을 쓴 후 꼭 퇴고의 과정을 거쳐야 좋은 문장으로 완성된다. 용이한 퇴고를 위해선 소리 내어 읽어보거나, 종이에 옮겨 읽어보는 것이 좋다.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의 문장들은 멋져 보이기는 하지만 실용적이지는 못하다. 실용적인 좋은 글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글일 것이다. 그러므로 글을 쓸 때는 중학생 수준의 지식과 단어를 사용하여 대다수 사람들이 읽기 가능한 글을 쓰는 것이 좋다. 또한 비유와 예시를 적절히 활용하여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 전문적인 용어는 풀이해서 설명해 주어야 한다.
접속어는 되도록이면 생략해야 하지만 정확한 접속어는 오히려 가독성을 높이므로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나치게 남발하지 않도록 꼭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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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2. 단순하지만 강력한 문장 필살기 13
아이디어는 사라진다. 날아간다. 소멸된다. 붙잡아 두기 위해 메모해라.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 장소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대체적으로 모두 침실, 화장실을 선호함을 알 수 있다. 생각나는 대로 적는 메모라고 해서 규칙이 없으면 필요한 때에 사용할 수 없다. 한 페이지에 하나의 내용, 하나의 아이디어만 적고,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효과적으로 메모를 활용할 수 있다.
글에는 전달하는 힘이 있다. 전달된 내용에 오류가 있으면 안된다. 정보의 오류를 없애기 위해서는 아는 내용만 쓴다. 오류가 없더라도 지나친 비유와 수식어는 정확한 내용 전달에 방해가 된다. 기본적인 문장 규칙은 지켜서 잘 읽히는 글로 만들어야 한다. 문장 규칙은 문장 시작에서 들여쓰기, 구두점 정확히 표기하기, 혼재되어 있는 표기 통일하기, 따옴표 적절하게 사용하기 등을 들 수 있다.
다독보다는 정독, 재독이 훌륭한 문장을 익힐 수 있는 방법이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작품을 여러 번 읽다보면 좋은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여러 번 읽고, 좋은 문장을 '필사'하는 것도 나만의 멋진 문장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지 않으면 문장이 어색해진다. 주어와 서술어를 문장 안에서 가까이 놓으면 호응에 대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쉼표와 마침표를 적절하게 잘 사용하면, 문맥의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거나, 문체에 리듬감을 줄 수 있다.
수식어가 많으면 문장이 복잡해져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글이 된다. 수식어와 피수식어는 문장 안에서 가깝게 배치시키며, 수식어가 많을 때는 문장을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조사는 잘못 사용하면 문장을 망친다. 문장 안에서 처음 사용되는 단어에는 '이/가'를, 그 내용을 다시 말할 때는 '은/는' 을 사용하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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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3. 한번 배워 평생 활용하는 실전 글쓰기 노하우 20
일단 펜을 들고 써라. 쓰기 시작하면 연결고리는 줄줄이 꿰어진다. 쓰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샘솟을 수 있다. 글 쓰는 작업 자체가 생각을 넓히는 행동이다. 쓰다보면 '나' 에 대해 찾을 수도 있으며,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게 된다. 그러니 글을 쓸 땐 '무엇에 대해 쓸 것' 인가와 '어떤 관점'을 가지고 쓸 것인가가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단 쓰기가 중요하지만 쓰기 전에 어떤 식으로 쓸 것인지 구성과 흐름을 대략적으로 정하고 쓰는 것도 필요하다.
'서술어 통일' 은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형식 중 하나이다. 문장 끝은 통일해라. 같은 단어가 여러 번 중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비슷한 다른 말로 바꾸어 사용해라. 주어가 자주 반복되면 일단 생략해라. 글의 제목은 내 글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다. 무엇에 대해 , 어떤 관점으로 썼는지 미리 알려줄 수 있다. 그러니 매력적인 제목을 찾도록 해보자.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지식과 정보'를 항상 업데이트 해야 한다. 잘못된 정보는 오히려 독이 된다. 손가락만 움직이는 검색 보다는 발로 직접 뛰어서 취재한 내용이 더 멋진 문장으로 이어진다. 글은 논리적이고 정확한 근거가 제시되어야 한다. 문서의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어체를 구분하여 쓰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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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무엇이든 성실하고 꾸준하게 쓰는 사람이고 싶다. 읽는 것 만큼 쓰는 것도 점점 즐길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