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긴밀한 연결 - 유전자에서 행동까지 이어지는 뇌의 비밀
곽민준 지음 / 생각의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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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경행동유전학행동에서 인간을 마주하다

 

과학자들은 뇌를 연구하고유전자를 연구하여 인간의 기억은 물론 행동도 조절하거나 조작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아직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지만 영화 속에서 처럼 기억을 조작하는 것이 '광유전학'을 통해 현실에서도 가능함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그렇다면 슬프고 괴로운 기억을 나의 기억에서 삭제하여 덜 상처 받으며 살 수도 있는 것이다하지만 기억을 삭제하고 새롭게 만든다는 것이 결국은 실제하는 경험과 조작된 경험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혼란을 야기 시킬 수도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신경행동유전학자 시모어 벤저는 생체 유전자 피리어드를 발견했다생명체에게는 생체 시계 유전자가 존재하여 학습하지 않아도 밤과 낮의 주기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일주기 리듬을 통해 수면 사이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빛 공해와 실내등이 사람 일주기 리듬에 주는 영향비만 및 당뇨의 일주기 리듬의 인관관계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저자 곽민준은 유전자와 뇌그리고 우리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 하며 파격적인 제안을 독자에게 한다그의 제안은 리처드 도킨슨의 [이기적인 유전자]를 버리라는 것이다도킨스가 제시한 유전자 결정론이 한때의 이론이며이젠 유전자 만으로 인간의 행동과 특성이 설명되는 것이 아님이 다양한 실험에 의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또한 유전자 결정론을 주장하는 도킨스가 우생학을 지지하는 태도는 엣 시대의 이론과 사상에 갇혀 발전하는 사회를 따라오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저자는 서술한다.그래서 저자의 제안대로 나도 이제 도킨스와 헤어질 생각이다.

 

저자는 과학이 우리의 생활을 쉽고 이롭게 만들 수 있는 학문이 되어야지 우생학과 유전자 결정론처럼 차별과 구분의 도구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으며 독자들이 신경유전학의 여정을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으며 문장을 끝 맺는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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